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소감을 표현하기가 조심스러워서 그대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에 본문 내용들을 그대로 옮겨 보다.
저자 : 덕명 채장식
글을 쓰면서
우주에는 행성만큼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으며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동물이나 식물, 미생물들은 잘 굴러간다. 그런데 유독 인간만이 시끄럽고 지지고 볶고 난리를 피우고 있다.
대체 인간이 뭐 길래 동물들이나 식물들이 보기에 창피할 정도로 여러 가지의 추잡스러운 모습을 보이는지 궁금하기 이를 데 없다.
종교로 포장을 하고 윤리 도덕으로 화장을 하지만 내면에는 구린내가 나고 더러운 웅덩이인 마음이라는 고약한 것이 들어 있어 죽고 나면 더러워서 개도 쳐다보지 않는 것이 인간이라고 했다.
인간은 마치 '나는 죽지 않는다.'라는 불로장생의 허울을 덮어쓰고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싸우지를 않나 새끼가 자라면 어미를 떠나 남같이 사는 동물처럼 등을 지고 부모 형제와 생이별을 하는 모습을 보이 지를 않나 참 어지럽다.
찬송가가 울려 퍼지고 찬불가가 울려 퍼지는 종교의 천국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종교의 탓이란 말인가? 아니면 너의 잘못이란 말인가?
손가락이 가르치는 곳은 허공뿐이다. 허공을 향하여 목이 터져라 메아리도 없는 외침을 뱉으며 짐짝같이 출근하고 퇴;근하는 모습을 지나가는 동물들이 바라보면 얼마나 답답해할까?
인간아 왜 사니?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그냥 사니? 아니면 죽음이라는 공포 때문에 그냥 사니? 또 아니면 종교적 이념 때문에 사니? 도대체 왜 사니? 동물들이 묻는다면 어떤 답을 해야 할까?
지위도 학력도 재물도 종교도 채면도 자존심도 모두 던져 버리고 왜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상식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이다. 지금도 이미 미치기 시작했는데 더 미치기 전에 내가 왜 미쳐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찰나에 우주를 깨닫는다고는 하지만 1/120, 0.5초만이라도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인생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과학으로도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인생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과학으로도 물리 수학의 공식으로도 인간의 인생을 풀 수는 없다.
자신이 인생을 교주다.
사상으로 철학으로 종교로 생각으로 자신만의 내 명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자신이 만든 종교가 잘못되었을 때는 긴 시간이 아닌 불과 0.5초라는 짧은 시간에 자신이 망가진다는 논리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순간의 판단에 의해서 행복과 불행, 만남과 이별, 기쁨과 슬픔, 탄생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우주가 변하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일 것이다.
머리에 들어 있는 지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 이런 인간의 내면을 소용 둘 이치게 만들고 있는지 발가벗고 자신을 들여다보라는 것이 정신의학 분석가들의 조언이다.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저기에 있는 것도 아니고,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고, 지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우주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절에 있는 것도 아니고 교회에 있는 것도 아닌 실체를 없어도 실체를 느끼는 나의 마음을 두루마리 펴듯이 펴 보자는 것이다.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를....,
0.5초가 모여 하루가 되고 한 달이 되고 이생이 되는 곳이 인생이다.
순간의 생각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인생이라는 열차는 어느덧 임종이라는 종착역으로 달리고 만다. 어느 때 브레이크를 밟아 멋진 삶을 위하여 세울 때를 알 것인가?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책 발행에 도움을 주신 이혜진 님 최혜원 님 김지운 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