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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창조/주식 투자 및 거래

세력주의 움직임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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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이 대상은 거래소시장이든지 아니면 코스닥시장이든지 일부 물량이 적은 종목들이 그 대상이 된다.

  특히 너무나 소외되어서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종목들이 작전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또한 이러한 종목들은 유통되는 물량이 극히 적은 것이 일반적인데, 그래야만이 작전을 하는 세력들의 입장에서는 적은 자금으로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종목들은 바닥에서 적어도 두 달 이상은 장기간 횡보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닥에서 횡보를 하는 종목들을 보면 과거에 한차례 시세를 냈던 종목인 경우도 있는데 세력들이 고점에서 물량을 처분하고 그 물량은 다시 시장이 떠안게 된다. 당연히 시장이 떠안은 종목들의 주가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대세 하락으로 접어들게 된다.

  고점에서 높은 가격으로 샀던 투자자들이 다시는 그 샀던 가격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포기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  대세하락 동안 서너 번 정도의 반등이 나오고 그 반등의 막바지에서 샀던 다른 투자자들 까지 낭패를 보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바닥이라고 인정하는 시점에서 대부분의 종목들의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횡보를 하게 되는데, 이는 수급상 뚜렷한 매집 세력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또한 고점에서 물려 있던 사람들의 실망매물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급기야 시간이 흐르면서 주가는 오르지 않자 더 이상 살 사람도 없고 팔 사람도 없어 거래가 거의 없게 된다.  횡보 단계의 초기에는 팔 사람이 없어서 파는 물량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너무 고점에서 샀기 때문에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나긴 기간조정을 거치며 악성매물은 거의 녹아버리면서 서서히 세력들의 매집이 다시 이루어지게 된다.

  첫 번째 단계로 세력들은 최대한 저가에서 어느 정도의 물량을 매집하게 되는데 이때의 거래량은 두드러지게 증가하지는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하루에 거래량이 두드러지면서 가격이 폭등한다.  세력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이다.  이때 일반투자자들에겐 거의 살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최대한 빠르게 주가를 올리기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아쉬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다음 날이나 하루 정도 더 지나면 단기 고점이 형성되면서 세력들은 일부 물량을 갑작스럽게 매도하고 이는 매수에 참여했던 일반 투자가의 공포심을 유발시켜 또다시 투매가 형성되게 하여 일시적으로 주가는 그전에 횡보하던 추세대 아래로 급락하게 된다.

  이때 횡보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물량, 그러니까 이전 고점에 물려 있던 투자자들의 악성 물량이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세력들이 한층 수월하게 가격을 오릴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단계에서는 고점에서 샀던 사람들의 포기 매물이 나오는 단계, 소위 말하는 썩은 물량이 정 되는 단계이다.

  세력들은 이때 투매가 나오는 물량들을 과감하게 매수하여 거의 수직으로 가격을 상승시킨다.  일부 눈치 빠른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가 더해서 편승효과가 생기게 된다.  한 번 상한가가 만들어지고 그다음 날은 여러 가지 양상으로 시세가 형성된다.  장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을 때는 그다음 날은 시가가 상한가로 형성되면서 며칠 상한가로 갭 상승을 하게 되고 일반 투자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아침 동시호가 때부터 하한가 내지 하한가 언저리에 대량의 매수주문을 내서 그날의 시가는 상한가라는 것을 미리 확이 시켜주는 것이다.

 장이 한참 좋을 때는 세력들이 아침동시호가에 자전매매를 해서 시가를 하한가로 만들어 전일 상한가에 산 사람들의 투매를 유발, 그 물량을 흡수하며 종가는 상한가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아침에 상한가로 시작해 장중 하한까지 밀어 벌리고 다시 상한가로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경우는 특정세력들의 종목에 대한 지배력이 상당히 높은 경우에 국한된다.

  세력들이 주가를 올릴 때 앞에서 설명한 방법처럼 시초가를 상한가로 만들면서 올리는 경우는 의외로 비용이 적게 든다.  상한가에서 나오는 물량만 걷어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상한가에서 자신의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그 이상의 물량이 있으면 가차 없이 판다.  그 이하의 물량이 있어도 가장매매를 통해 야금야금 판다면 시세에 별다른 영향을 안 줄 수도 있으나 대량의 거래가 일어나 주가는 상투인 것이 확실해지고 또한 뚜렷한 매수주체가 상실되기 때문에 곧 폭락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 주가는 대세하락에 들어가게 되는데 세력들은 금감위나 증권업협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세를 내기도 한다.  이때 소위 말하는 쌍봉이 형성되는데 두 번째의 봉우리는 첫 번째 봉우리보다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작전의 유형 중 다른 한 방법은 시가를 상한가로 만들지 않고 장중에 밀어 올리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주가를 올리는 작전세력의 자금력이 상당히 풍부해야 한다.  또한 이 방법은 시초가를 상한가로 만드는 방법보다 의외로 돈이 많이 들지만 수익도 상당히 높은 방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세력들은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먼저 바닥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물량을 매집한 다음 보합권에서 시가를 형성하고 전에 매집했던 물량을 상한가부터 당시 시가까지 매도주문을 차례로 넣는다. 나머지 자금으로 하한가언저리에서 허위매수주문을 넣은 다음 차례차례 자신이 미리 매도주문을 넣어놓았던 물량을 사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매수해 가면서 가격을 올리는데 자신이 넣었던 매도 물량 외에 추가적인 매도는 많지 않아야만 성공적인 작전이 된다.

  또한 세력이 사는 것 이외에 추가적인 매수세가 들어온다면 세력이 가격을 올리기가  훨씬 수월할 뿐만 아니라 떠안아야 할 물량 부담의 위험을 상당 부분 분산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렇게 해서 상한가까지 가격을 올리게 되고 다음날 상한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갭을 형성시키며 상승해 장을 시작한다.  조금씩 가격을 올리다가 보합 내지는 마이너스권까지 한 번 정도 흔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전일까지의 산 물량의 수익 실현도 하면서 자신의 물량을 상당히 소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마이너스권에서 다시 물량을 흡수하면서 가격을 상승시키는데 이때 일반인들의 매기 세는 더욱 강해진다.  장상황이 좋을 때는 이러한 과정을 매일 반복시키면서 그 종목의 시세를 분출시키는 것이다.

  상한가종목을 이용한 개인들의 단타매매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현재의 장세는 상한가를 만든다고 해서 그 작전이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경우 일부러 상한가를 만들지 않고 작전을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장중 내내 보합 내지 프러스권으로 맴돌게 하다가 장 막판 종가 수준에서 가격을 올리면 그다음 날 작업은 한층 더 수월하게 되기 때문이다.  장이 끝나기 막판 종가 관리를 하는 이 방법 역시 적은 비용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여러 가지 작전의 방법을 설명했다.  상한가에 들어가는 종목들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것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뚜렷한 이유 없이 상한가에 들어가는 종목들이 있다면 분명 세력들의 장난일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절대로 세력들의 장난에 놀아날 이유는 없다.  그 종목을 사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세력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서 투자한다면 오히려 그 세력들 적절히 이용해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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