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정해지면 단기 큰 수익을 위해 미수 몰빵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성공할 확률은 5%도 되지 않는다.
여기서 미수 몰빵이란 한 종목에 쏟아 놓는 경우를 말한다. 그런데 신용 투자도 여러 종목에 잘 나누어서 투자하면 원금 대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수 몰빵이 성공할 수 없는 이유
1) 심리적으로 절대 이길 수 없다.
어느 한 종목에 신용 몰빵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주식을 매입 후 주가가 조금만 상승해도 손익율이 커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는 그 수익에 만족하고 빠른 매도를 감행하게 되어 실제로 주가가 상승할 때는 크게 수익을 내지 못환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했을 경우에는 손실률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조금 더 오르기를 기대하며 빠른 손절을 단행하지 못하다가 결국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할 때 겁에 질려 바닥에서 매도를 하게 된다.
즉, 신용 미수는 수익은 적게, 손실은 크게 발생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즉 10~20만 원 손절은 쉽지만 100~200만 원 손절은 너무나 어렵다.
2) 세력들에 포착된다.
매집 세력들은 대부분 상당한 기간 동안 매집을 하게 되는데, 유통 주식수에서 세력의 물량을 빼고 나머지 개인 물량을 체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수 물량은 단기로 매물이 되어 돌아오는 만큼 이런 미수 물량 체크를 정확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소형주에 미수 몰빵으로 대응하면 세력들은 주가를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시켜 미수 물량 털기를 시작한다.
이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매도를 하게 된다. 그 후 주가는 강하게 상승하게 되며, 바닥에서 매도한 투자자는 다시 고점에서 추격 매수에 가담하게 되어 이중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대부분 적게 사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고, 많이 사면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을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이것은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거의 필연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매집 세력은 개인의 물량을 싫어하며, 특히 미수 물량은 더더욱 싫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도박에 처음 빠져든 사람들의 공통된 심리는 단기간의 큰 수익과 본전 생각이라고 한다. 내가 투자한 본전만 찾으면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심리가 인간을 황페하게 만드는 것이다.
주식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로 본전 심리 욕구가 매우 강하며, 이것을 단기간에 회복하기 위해 미수 몰빵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100% 파멸로 가는 지름길임을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