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란 일정 가격권까지 하락하면 신규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와 주가가 더는 하락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지지 가격, 지지 가격권, 지지 가격선, 지지 가격대를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저항이란 일정 가격권까지 상승하면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더는 상승하지 못하고 되밀리는 것을 말한다. 저항 가격, 저항 가격권, 저항 가격선, 저항 가격대를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1. 지지의 의미와 활용방법
지지와 저항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요소는 역할 반전이다. 즉,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에는 이전의 저항선이 강력한 지지선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역할 번전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지지와 저항의 의미가 약해진다. 특히 돌파를 이용한 매매를 할 때는 역할 반전의 성공 여부가 매매 성공의 관견이 된다.
돌파는 상향 돌파와 하향 돌파로 구분되는데, 상향 돌파란 저항저 향을 뚫고 상승하는 것을 말하고 하향 돌파는 지지를 뚫고 하락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상향 돌파 시를 매수 타이밍으로 잡고 돌파 이후 상승에 따르는 수익을 기대하는 매매를 많이 한다. 그러나 하향 돌파로 인한 깊은 하락도 스캘퍼에게는 또 하나의 좋은 매매타이밍이 된다.
횡보는 박스권 조정이나 일정 가격권의 가격 강화를 말한다. 지수나 가격이 일정 기간 일정 가격권에서 움직이는 현상이다. 이때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면 매매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손실의 위험이 크다.
라운드 피겨 가격(마디가격)은 주가 10,000원 또는 100,000원, 지수 2000포인트 또는 3000포인트로 딱 떨어지는 숫자의 가격을 말한다. 지지와 저항에서 라운드 피겨 가격이 중요한 것은 대부분 지지와 저항이 라운드 피겨 가격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하고 시장을 관찰한다면 지지와 저항을 이용한 매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가격은 전저점(직전 저점 또는 장중 저점에 이르러 더는 하락하지 않고 후속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격), 직전 상향돌파 가격(직전에 상향 돌파했던 저항 가격이 역할 반전을 하여지지 가격으로 바뀐 것), 라운드 피겨 가격, 심리적으로 공포나 불안을 느끼는 가격(가격이 하락 움직임을 지속하면서 급락하는 가운데 일정 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공포를 느껴 매도하는 가격)들이 있다. 장중에는 시가가 최저가이고 이후 상승하여 장중 양봉을 만들며 움직인 종목이 하락하는 경우, 시가(금일 장중 최저가)에서 지지를 받는다.
지지를 이용해 주문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매도 가격은 ''지지 가격 ≥ 매도 가격'으로 정한다. 자칫 지지선이 무너져 손절매를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손절매를 하는 것은 고점에서 매수하여 추가 상승을 예상했으나 예측과 달리 하락하는 경우에 매도하는 것이므로, 지지 가격이라고 예상되는 가격이 나 바로 아래 가격이라도 신속히 매도해야 한다. 지지 가격이 무너지면 급락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익실현 매도라고 하더라도 확실하게 매도하여 수익을 확정해야 한다.
매수 가격은 '지지 가격 < 매수 가격'으로 정한다. 즉 지지 가격 바로 위의 가격에 주문하는 것이다. 고점에서 내려오던 주가가 지지가격에 이르러 하락 속도가 줄어들면 지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지에 대한 확신으로 매수에 들어갈 때는 지지 가격에 주문을 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만이 아니고 많은 시장참여자가 그 가격에 지지되리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서 많은 매수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지를 이용한 매수를 하고자 한다면 지지 가격 바로 위에서 매수해야 한다. 지지 가격에 매수 주문을 내는데 쉽게 체결이 된다면, 지지하고 상승하기보다 오히려 지지에 실패하고 하향 돌파되기가 더 쉽다.
지지를 이용한 매매에서 주의할 사항은 지지선 붕괴 시 곧바로 매도하고 재매수시점을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지선이 붕괴됐는데도 반등하여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지선이 붕괴되면 예상보다 큰 하락이 나타나기 마련이고, 이후 상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역할 반전이 된 상황이어서 거기서 막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지선 붕괴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 서는 즉시 매도하고 급락을 이용한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오히려 났다.
2. 저항의 의미와 활용 방법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격은 전고점(직전 또는 장중 고점을 찍고 내려온 주가가 상승 전환하면서 올라갈 때는 전고점이 저항 가격이 된다), 직전 하향 돌파 가격(직전에 하향 돌파했던 가격이 역할 발전을 하여 저항 가격으로 바뀐 것), 라운드 피겨 가격,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거나 확신하는 가격(주가가 일정 영역을 벗어나 성승하면 금방이라도 상한가에 진입할 것 같은 가격대가 있다. 또한 저점에서 매수한 트레이더들이 일정 가격 이상이 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가격대가 있다. 특정 가격권을 돌파해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격대가 되면 심리적으로 확신을 하며 큰 수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흥분하게 된다. 그러나 시장의 전문 트레이더들은 바로 이런 가격대를 매도 타이밍으로 선정한다) 등이 있다. 장중에는 시가가 최고가이고 이후 하락하여 장중 음봉을 만들며 움직인 종목이 상승하는 경우, 시가(금일 장중 최고가)에서 저항을 받는다.
저항을 이용해 주문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매도가격은 '저항 가격 > 매도가격'으로 정한다. 즉 돌파해야 하는 저항 가격 바로 아래에서 매도하는 것이다. 저점에서 훌륭하게 매수한 경우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이때 저항 가격권에서 매도해야 한다면 저항 가격 바로 아래 가격에서 매도해 이익실현을 해야 한다. 이익실현을 할 때는 저항 가격 약간 아래에 매도 주문을 내야 한다.
매수 가격은 '저항 가격 ≤ 매수 가격'으로 정한다. 싸게 사려고 저항 가격 아래에 주문을 넣을 경우 급등하는 주식은 매수되지 않고 재하락하는 주식일 때만 주문이 체결되기 때문이다. 저항 가격에 잔량이 많으면 그 가격 또는 바로 위 가격에 주문을 내서 매수해야 한다.
저항선을 이용한 매매에서 주의할 사항은 저항선 아래에서 이익을 실현했을 경우 곧바로 재매수 타이밍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항선 바로 아래에서 이익실현 매도를 했다는 것은 저가에 매수해서 저항선 부근의 매물을 예상하고 매도했다는 의미다. 비록 이익실현은 했지만, 주가가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면 더 강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자칫 매도 후 급등하는 주식을 보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저항선에서 매물이 나오는데도 소폭 조정 후 곧바로 돌파가 일어날 때는 추격 매수해야 한다. 저항선 근처에서 매도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이후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고, 재상승을 하지 못하고 추세 하락으로 전환된다면 그 종목의 매매를 끝마쳐야 한다. 저항 돌파 매수 시에는 돌파 가격대의 매수 호가 잔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마무리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역할 반전에 실패할 경우 곧바로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 지지와 저항의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할 반전이 확실히 나타나느냐 아느냐다. 확실한 역할 반전이 되어야 예상했던 대로의 상승 움직임이 나타난다. 강력한 저항 가격대를 상향 돌파했을 경우 이 가격대가 강력한 지지 가격대로 작용해 주어야만 주가가 탄력을 받고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시황이 약세이거나 일부 세력이 인위적인 상승을 시도했을 경우 상향 돌파 후 곧바로 재하락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난다. 따라서 원칙으로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