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살아 있는 생물체이다. 자가호흡을 하고 있어 세력에 의해 상승의 방향으로 들어 올려질 때까지 휴면을 취하게 되고 잠에서 깨어나면 본격적으로 상승의 엔진을 돌리게 된다.
주식은 보통의 동물처럼 행동을 하며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 이것을 추적하고 분석하여 향후 어디로 달려갈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이 기술적 분석의 요지이다. 이것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매수 및 매도 포인트를 여기서 찾고 있으므로 특히 초보자들은 관심을 갖고 숙달하여야 한다. 본질적이며 전문화된 부분까지도 두루 섭렵하여 실전에 응용해야 한다.
주식의 생리는 올바른 판단으로 매매를 한 투자자에게는 부를 주고 불합리적이고 판단을 잘못한 투자자들에게는 빈곤을 준다. 그래서 이익이 나는 투자자는 계속 부가 늘어나고 빈곤한 투자자는 계소 역마진이 발생화며 심지어 2~3번 잘못 매매한 결과로 빈털터리가 되어 주식시장을 떠나기도 한다.
살아 있는 생물체를 겉으로만 쳐다보지 말고 구석구석 청진기를 대보기도 하고 수술기구를 가지고 해부를 해보기도 해야 한다. 가끔씩 뛰는 시세를 보고 감탄만 하며 저 종목은 이제 끝이구나 하고 먼저 겁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주식은 탄력이 붙어서 중간중간 쉬었다 가는 경우는 있어도 끝까지 관찰해 보면 어느새 종착역까지 도착해 있다. 그리고 거꾸로 반환점을 돌아 본래의 자리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간중간 정류장의 위치를 파악해 두고 종점 근처에서는 재빠르게 하차를 해야만 한다.
중간의 정류장은 5, 10, 20, 60, 120일선이라는 명칭으로 구분되어 있고 단기선이 아래에 위치하고 중장기 저항선이 윗부분에 위치하는 정배열 상태를 하고 있다. 출발할 준비가 되어 있고 거래량이라는 연료만 충족하면 이제는 상승의 기조로 출발을 하게 되는 것이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장래의 주가를 예견할 수 있으므로 거래량의 변화를 항상 예의주시해야 한다. 그랜빌의 거래량 이동평균선을 보면 "주가의 실체는 거래량이고 주가는 그의 그림자에 불과하다." "거래량은 주가를 선행한다."라고 해서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거래량을 예찬하고 있다.
생물체인 주식을 연구해 보면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다. 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요소에다가 심리학적인 요소까지 가미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주식을 투자하다가 원금의 절반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되면 정신적인 공황을 겪게 되고 조그마한 충격도 이기지 못하여 물량을 빼앗기거나 상승기에 상승의 대열에 동참하지 못하게 된다.
과감한 판단력과 대담성이 없이는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격을 해야 할 때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전체 공격처럼 한 번에 날카롭게 적장의 가슴에 깊숙이 비수를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