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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의 행복/책과의 행복한 만남

12. 태몽과 운명 ( 제7장 인생유전人生流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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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인간이 살아가면서 미래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면 불안하고 초조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불법의 일념삼천의 법리를 알면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인데 아무것도 모르니 조급한 것은 당연하다.

 

  꿈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동물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꿈 이야기를 풀어서 말하는 책도 수백수천 가지다.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은 건강하다는 것으로 연구결과도 나왔지만 휴몽은 그다지 반가운 일이  아니다.

 

  특히 꿈으로 인생을 점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물고 뜯고 사기치고 당하는 일로 어지럽다. 

모두가 허상에 불과하고 살아 있다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지는 않고 꿈 내용에만 매달리고 있을 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믿을지는 모르겠으나 경험이고 체험하고 있는 것을 말하자면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둔한 지를 알게 되지만 세상은 오히려 이런 것들이 판을 치고 심지어 인생을 보장해 주는 것처럼 믿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태몽은 인간의 인연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주위에서 많이 듣고 본인의 태몽 이야기도 알고 있지만 상중하의 태몽이 있다. 

무슨 뜻이나 하면 인연으로 맺어진 한 사람의 인생이 들어 있는 알림이라고 인식하면 된다.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닌 운명을 가르쳐 주는 것이 태몽이다. 

변하지 않는 운명을 있는 그대로 알려서 대비를 하라는 것이 인연의 태몽이다.

 

  상의 태몽은 부귀영화로 점수로 말하면 80점 이상의 운명을 말하고 중의 태몽은 50 - 79까지를 말하고 하의 태몽은 49 이하를 말한다. 

여기에 수명과 건강도 포함이 된다. 

다시 나누어져서 상에도 상중하, 중에도 상중하, 하에도 상중하로 구분이 된다.

 

  변할 수도 없고 변하지도 않는 운명의 고정 데이터가 이미 정해져 있다. 

인간이 바라보는 꿈이라는 문제로 접근한다는 것이 무지의 소행일 뿐이다. 

성비(性比)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태몽은 우주에 머물고 있는 생명체가 환생하는 순간을 말하고 인연으로 맺어지는 인간사의 중요한 인연이므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현재 꿈 해몽이라는 의미로 접근하다 보면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본말이 전도되는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태몽으로 미신을 찾는 일은 허무한 것이다.

 

  10중 8, 9는 무슨 거창한 설명과 거짓말로 사람을 속여 태아에게 좋다는 식으로 액땜한다는 식으로 종용하는 악의 무리들이 너무나 많이 설치고 있다. 

그러니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다. 

어차피 정해져 있는 태아의 운명을 무슨 방법으로 어떻게 할 문제가 아니다. 

가문의 피할 수 없는 인연이다.

 

  태몽이 일어나는 것은 아무한테나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희한한 일이 많지만 인간의 생각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잉태의 인연을 태몽으로 알려 주는 당사자는 부부간에도 다르고 자손의 태몽이 나타나는 사람도 다르다.

 

  자식인 경우 어머니일 경우도 있고 아버지일 경우도 있다. 

부부가 같이 태몽을 느끼기도 한다. 

또 며느리의 태몽이나 딸자식의 태몽도 나타나는 사람이 다르다. 

더욱이 부모가 아닌 다른 인연에서 태몽을 느끼기도 한다.

 

  태몽은 과거세의 인연에 따라 나타나기도 하는데 인연이 깊고 가까울수록 많이 나타난다. 

태몽이 없는 경우도 있다. 

태몽이 불길한 꿈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빈궁하천의 문제아가 인연이 되어 태어날 때는 어떻게 보면 착각할 수 있는 꿈으로 대신하여 좋은 꿈이라고 말하지만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의 태몽일 뿐이다. 

좋은 쪽으로 말하지만 다 정해진 운명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몽으로 점, 무당, 절을 찾을 필요가 없다. 

어차피 정해진 운명으로 인연이 되었는데 무슨 수로 그 인연의 끈을 바꿀 수가 있겠는가? 

부질없는 짓을 하는 것이 인간이다.

 

  복이 있는 집안의 태몽과 복이 없는 빈궁하천의 태몽과는 다르다. 

상근의 태몽과 중근 하근의 태몽이 다르다.   

어쩔 수 없는 법칙이므로 복을 넓히고 쌓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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