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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삼부경의 행복한인연

본화(本化)의 사대보살(四大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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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화(本化)의 사대보살(四大菩薩) 이 보살 대중 가운데 사도사가 있으되 첫째 이름은 상행(上行)이요,

둘째 이름은 무변행(無邊行)이요,셋째 이름은 정행(淨行)이요, 넷째 이름은 안립행(安立行)의 스승이라.

이 四보살이 그 대중 가운데에서 가장 상수(上首) 창도(唱導)의 스승이라.

시보살 중(是菩薩中) 유사도사(有四導師) 일명상행(一名上行) 이명무변행(二名無邊行) 삼명정행 (三名淨行) 사명안립행(四名安立行) 시사보살( 是四菩薩) 어기중 중( 於其衆中)최위상수(最爲上首) 창도지사(唱導之師).

​1. 본화(本化)의 사대보살(四大菩薩)

널리 불제자라고 하면, 승려이거나 속인이거나를 물론 하고, 불교신도는 모두가 불제자다.

승려는 출가한 제자요, 속인은 재가한 제자인 것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출가한 제자--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서,

불도를 수행하고 펴는 일에만 종사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이 좁은 의미의 불제자는, 다시 세존 제세 당시의 제자와 입멸하신 후의 제자로 나누어진다.

앞의 것은 세존께서 이 세상에 머무르실 때에 나서 친히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수행하고 포교하는 데 종사한 사람들이요,

뒤의 것은 입멸하신 후에 나서 경전에 의해 수행하고, 그 경전 가운데 설해 있는 교훈을 다른 사람에게 펴서 알리는 사람이다. 출가한 제자 중에서 상위(上位)에 있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도 역시 세존 재세 시의 보살과, 입멸하신 후의 보살이 있다.

미륵보살과 같은 이는 재세 시의 보살이요, 용수보살, 천친보살 마명보살 등은 입멸하신 후의 보살들이다.

다시 제세시의 보살을 나눈다면, 역사상에 실제로 있는 보살과, 신앙상의 보살의 두 가지가 있다.

미륵보살 등은 전자에 속하고,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등은 후자에 속한다.

또 이들을 합쳐서, 세존과의 사제(師弟)의 관계로 보아, 다시 [본화(本化)의 보살]과 [적화(迹化)의 보살]과 [타방래(他方來)의 보살]의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본화의 보살이란, 구원(久遠)의 오랜 옛날에 세존의 교화를 받은 보살이다.

적화의 보살이란, 구원의 옛날부터 오늘까지의 사이에 세존의 교화를 받고 있는 보살이다.

타 박래의 보살이란, 다른 국토에서 사바세계에 와 있는 보살이다.

그런데 여래수량품에 세존의 구원실성이 현설(顯說) 되어 있어 법계의 중생이 모두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하고,

세존께 귀명(歸命) 할 것을 맹세하고 十 방 세계가 다 하나의 불토가 되어 나타난 이상,

일련대사는,

[대일여래, 아미타불, 약사여래 등의 모든 부처님은 우리들의 본사(本師) 교주(敎主)이신 세존의 소종(所從)이다.

하늘에 있는 달이 모든 물에 비친 것이 이것이다] 한 것과 같이 부처님까지도 세존의 그림자이므로,

보살에 이 땅의 보살이니 저 땅의 보살이니 하는 구별이 있을 수 없고 그 모두가 세존의 제자인 것이다.

일련 대사가 [부처님은 구원의 부처님이시니 적화, 타방(他方)의 대보살은 다 교주 세존의 제자라]한 바와 같다.

2. 구원(久遠) 한 수제자(首弟子)

이러한 모든 보살들은, 스스로 수행하여 정각을 얻으려고 정진하고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불제자로서의 첫째되는 사명이 대법을 널리 펴는 것.

특히 법화경의 선포이므로, 그들은 각기 세존께서 입멸하신 후의 홍법(弘法)을 부촉하여 주실 것을 위에 말한 세 종류의 보살 중에서 본화의 보살이야말로 세존의 구원(久遠) 한 수제자(首弟子)로서, 법화경의 설법이 차차 진전(進展)해서 이제 그절정에 이르러, 여래수량품을 설하시기 직전의 종지용출품에 이르자, 갑자기 영축산 위의 법 좌에, 보기에도 장엄하고 거룩한 상으로 한량없이 많은 대보살이 나타났다.

그 수는 한량이 없어, 미륵보살까지도,

[내가 항상 모든 나라를 다녔사오나 일찍이 이런 일은 보지 못하였으며, 나는 이 대중 가운데서 한 사람도 알지 못하나이다.] (종지용 출품 241면) 하였을 정도였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미륵보살이 여러 사람을 대신해서 세존께, 이 여러 큰 보살들을 교화하신 부처님은 어느 부처님이며, 그 국토는 어디며, 호지(護持) 하는 법은 무엇이며, 또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별안간 나타났습니까 하고 여쭈어보았다.

세존께서는, [나 석가모니불이 정각을 열고 이 국토에서 교화한 제자들이니라] 고 뜻밖의 대답을 하셨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대답하셨지마는, 부처님과 이 보살들 과를 비교해 보면, 도리어 세존은 수물대여섯밖에 안된 청년 같고,

보살들은 백 살이나 된 늙은이와 같았고, 또 세존께서 성도하신 지가 겨우 40여 년밖에 안되었는데, 그 짧은 동안에 이처럼 많은 보살들을 어떻게 교화하셨을까,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미륵보살은 그 대답만으로는, 세존께서 입멸하신 후 사람들이 의심을 가지고 법을 깨뜨리는 죄를 범할까 두려워하고 걱정이 되어, [비유하건대 만일 빛이 아름답고 머리는 검어 나이 스물다섯 된 사람이 백 살 된 사람을 가리키어 이는 나의 아들이라 하고, 그 백 살 된 사람이 또 나이 젊은 이를 가리키어 이는 나의 아버지라 말하며 우리를 낳아서 길렀다 하면 이 일은 믿기 어려우리다] (종지용 출품 246면) 하고 다시 세존께 여쭈어보았다.

이 본화의 보살들이 여기 불려 나온 커다란 이유는, 세존께서 친히 구원실성을 선언하시기 위함인 동시에, 입멸하신 후 말법에서 법화경을 펼 것을 부탁하시기 위해서였다.

이 보살들 가운데 상수로서 존귀한 네 사람의 보살이 있었다.

곧 상행보살, 무변행보살, 정행보살, 안립행보살의 네 사람이니, 이들을 특히 [본화(本化)의 사대보살(四大菩薩)]이라고 한다.여기서 잠시 신앙의 대상인 본존(本尊)에 대하여 말해 두고자 한다.

불교의 신앙의 대상을 삼보(三寶)라고 한다.

불보, 법보, 승보 가 그것이다.

앞서도 잠시 말했거니와 승보란 광의(廣義)로 말해서 일체의 불제자를 일컫는 말이지마는,신앙의 객체로서의 승보는 단순히 승가라고만 해서는 옳은 대답이 못된다.

법화경 신앙의 대상인 본존 가운데 권청(勸請) 되어 있는 승보를 (협사(協士)라고 하는데, 알기 쉽게 말한다면, 부처님께 시중드는 사람으로서, 특별한 지위에 있는 승보다.

같은 세존 이지마는 소승의 세존, 권대승의 세존, 법화경 전방인 적문의 세존, 후반인 본문의 세존--이렇게 세존께서 처해 계신 위치에 따라, 각각 그 협사가 다르다.

일련대사는 [소승의 세존은 가섭, 아난, 협사로 삼으셨고, 권대승 및 열반경, 법화경 적문의 세존은 문수, 보현을 협사로 삼으셨다.] (일련유문집 관심본존초 39면) 하였다.

본문의 세존의 협사는 곧 위에 말한 상행, 무변행, 정행, 안립행의 사대 보살이다.

이와 같이 협사가 각각 다른 것은 마치 공무원의 지위에 따라 그 비서의 자격도 각각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세존도 소승의 교주의 자격으로 계실 때에는 성문(聲門)인 가섭존자나 아난존자 등의 협사가 모시고, 권대승, 열반경 적문 법화경의 교주는 자격으로 계실 때에는 적화의 보살인 보현보살 문수보살 등의 협사가 모신다. 그리고 (本門)의 교주의 자격으로 계실 때에는 구원실성의 본불이 시기 때문에, 성문이나 적화의 보살은 협사로 있을 자격이 없고, 구원의 제자인 본화(本化)의 대보살이 협사가 되는 것이다.

3.이러한 이유로,

여래수량품에 의해 세우고 나타낸 일련대사의 종교의 본존인 대만다라의 삼보 중의 승보는 본화의 사대 보살로 되어 있다.

세존의 부르심에 따라 법화경의 설법 회상(會上)에 나타난 본화의 보살은,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사바세계를 중심으로 하여 세존의 분신(分身)--부처님께서는 우리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불가사의 신통력으로써 시방 국토에 고류 나타나시어 교를 설하시므로, 이것을 [분신불(分身佛)]이라고한다. --의 모든 부처님이 계신 곳이라면, 그것이 어떠한 곳이건, 부처님의 신칙을 받들어 법화경을 널리 펴고, 자기 자신도 진정한 대법인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옮겨 쓰고 공양할 것을 맹세하여, [세존이시여, 우리들이 부처님께서 멸도별도 하신 후에 세존의 분신이 계신 국토 별도 하신 곳에서 마땅히 널리 이 경을 설하오리다.

어찌하여 그러한고, 우리들도 또한 스스로 이 진정의 대법을 얻어서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옮겨 써서 이를 공양코자 하나이다.(여래신력품300 면) 하였다.

세존께서는 그 청을 받아들이시어,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법화경의 대사를 묘법연화경의 다섯 자에다가 결부(結付) 시켜서 위촉하시고,

멸도 하신 후의 세상에서 법화경을 설하시게 된 인연과 순서와 내용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말씀하신 대로 편다면, 해와 달의 광명이 땅 위의 모든 어두움을 없이 하는 것과 같이, 그 사람은 중생의 어두운 마음을 모조리 없애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마침내는 불과(佛果)를 얻을 보살로서 일불승(一佛乘)의 도에 들어가게 할 것이라고,[여래가 멸도 하신 후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 경의 인연과 차례를 알아서 뜻에 따라 진실과 같이 설하리라. 일월의 광명이 능히 모든 어두움을 제하는 것과 같이 이 사람이 세간에서 행하여 능히 중생의 어두움을 멸하고 한량없는보살을 가르치어 마침내 일승에 머무르게 하리라](여래신력품 304면)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일월의 광명이 능히 모든 어두움을 제하는 것과 같이 이 사람이 세간에서 행하여 능히 중생의 어두움을 제한다]하신 말씀은, 옛날부터 상행보살 등이 부처님의 신칙을 받들어, 세존께서 입멸하신 후의 세상에 나서, 중생을 교화하는 모습을 예언하여 찬탄하신 말씀이라고 일러 온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겠지마는, 아무튼 일본에서는 법화경의 신앙상으로는 일련 대사를 상행보살의 후신(後身)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니까, 이 부처님의 말씀은 또한 일련 대사가 말법의 세상에 나서 법화경을 펼 것을 예언하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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