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특히 수간 체결량이 급증한다는 것은 해당 주식의 변동성과 유동성이 증가한다는 뜻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거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대량의 거래가 수반되면서 등락하는 주식은 유동성이 충분하여 빠른 거래에 유리하여,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단기거래로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아무리 좋은 호재가 있더라도 거래량을 수반한 가격 움직임이 없으면 시세차익을 내기 힘들다.
1. 거래량의 의미.
가격 변화가 발생해야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가격 변화는 거래량 증가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가격이 움직일 때 거래량이 증가해야 하며, 특히 순간체결량이 급증해야 중요한 타이밍이 된다. 앞서 설명했듯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는 가격 상승은 매수 타이밍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는 가격 하락은 매도 타이밍으로 정하는 것도 시차만 있을 뿐 같은 개념이다. 부가가 크게 상승한 후 거래량이 증가한다면 고점일 가능성이 크며, 추세 상승 중인 주식은 하락 시에 거래량이 감소한다. 상승 시 거래량 증가, 하락 시 거래량 감소가 기본개념이다.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한다면 상투 또는 바닥일 가능성이 있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주식이 어느 날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 바닥이라는 신호이고, 연속적으로 상승하던 주식이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면 단기든 중장기든 상투라는 신호다. 전자는 많이 하락한 주식을 누군가가 대량으로 매수했기 때문이며, 후자는 많이 상승한 주식을 누군가가 대량으로 매도했기 때문이다. 단기 적인 매매타이밍을 판단할 때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순간 체결량이 급증하면서 반등하면 매수 타이밍, 반대로 순간체결량이 급증하면서 반락하면 매도 타이밍이다. 주가의 변곡점에서 대량의 거래량을 수반하다는 속성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2. 거래량을 이용한 매매타이밍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거래량 증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적 요소를 갖추어둔다. 절대 어렵지 않다. 순간체결량이 급격히 증가한 종목을 검색하면 된다. 체결량과 거래량의 증가 기준은 종목별 평균 체결량과 거래량 대비 5배 이상으로 잡으면 된다.
둘째, 종묙별로 최근 1~3개월의 평균 거래량을 사전에 정리해 준다. 삼성전자가 몇만 주씩 거래된다고 해서 체결량과 거래량이 급증한 건 아니다. 대부분 종목은 일평균 거래량이 대체로 일정하다. 그 평균보다 거래량이 열등히 증가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셋째, 순간체결량의 증가는 단발성이 아니라 연속저이어야 의미가 있다. 순간체결량이 연속적으로 증가해야 누적 거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넷째, 거래량 증가는 상투 또는 바닥을 의미한다. 즉, 추세에서 하락 멈춤이 나타난 이후 터닝포인트(점)와 상승 멈춤이 나타난 이후 터닝포인트(고점)에서 거래량이 급증한다.
보통 개장 직후 1시간과 장 마감 무렵 1시간에 하루 거래량 대부분이 체결된다. 거래량의 급변은 가격 변화를 만들고, 거래자들은 가격 변화를 이용해 매매 타이밍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장중 내내 거래량이 없을 때는 매매 판단을 하지 않는다. 거래량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