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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창조/주식 투자 및 거래

주식매매 시간의 의미와 활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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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유 시간이 길어지면 그에 비례하여 위험도 커진다 주식 보유 시간이 길다는 것은 불확실성과 리스크의 오차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보유 시간만큼 이익이 증가하리라는 기대와 같은 확률로 위험도 있다.  

  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분봉차트나 선차트의 기울기와 주식 보유 시간 역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차트의 기울기가 급할수록 주식보유 시간을 짧게 해야 한다.(거의 90도 각도로 가파르게 상승한 주식을 그냥 보유할 경우 다시 급락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1. 시간의 의미.

  반면 완만하게 상승하는 주식이라면, 그 각도만큼 보유 시간이 길어야 원하는 수익을 낼 수 있다. 차트가 완만하다는 것은 상승이 급격하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수익의 폭이 작다.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는 건 수급 때문이다.  급격히 하락한 주식은 하락 시 매수자들이 적어서 상승할 때 매물이 적다.  반면 시간을 끌면서 완만하게 하락한 주식은 하락할 때 매수자들이 많아지므로, 반등 시 매물이 많아 매물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반등에 실패할 확률도 높다.  단기거래자가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동안 등락한 주식에 집중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시황이 강세일 때는 긴 시간 동안 크게 상승하고 짧은 시간 동안 소폭 하락한다.  약세일 때는 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난다.  따라서 강세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좀 더 길게 보유해야 하며, 약세장일 때는 잠시 반등 후 길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짧게 보유해야 한다.  개별 주식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승 추세일 때는 길고 큰 폭의 상승을 하고 하락 추세일 때는 긴 하락과 짧은 반등을 보이므로, 그 주기에 맞춰 보유 시간을 결정해야 한다.  

  단, 시황과 상관없이 각 주식은 저마다 특이한 주가 움직임을 보인다.  예컨대 상승했다 하면 상한가, 하락했다 하면 하한가인 주식은 다음에 상승 또는 하락할 때도 비슷하게 움직인다.  어떤 주식은 하루 움직임의 폭이 3~4%에 이르면 더는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못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주식을 매매할 때 그 주식의 과거 등락폭이 목표 수익률과 보유 시간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2. 시간의 활용.

  장중 주가 움직임의 기울기가 가파를수록 매매차익의  판단이 빨라야 하며, 단기거래자는 보유 시간을 짧게 해야 한다.  기울기가 급하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급등락했다는 뜻이다.  급락한 종목은 반등 역시 급하게 나타나는데, 곧바로 반등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후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주가가 추세를 만들며 움직일 때는 추세 한 파동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장중 추세를 이루며 움직이는 종목은 각 추세의 파동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1차 상승에 5분이 걸렸는데 2차 상승은 30분걸리고 3차 상승은 1분이 걸렸다면 추세를 이용한 매매가 어려울 것이다.  추세를 이루며 움직이면 이를 이용하여 거래하는 시장참여자들이 있기 때문에 각 추세가 만들어지는 시간이 비슷하다.  따라서 추세를 이용해 매매하고자 할 때는 한 파동의 시간을 고려해서 주식 보유 시간을 판단해야 한다.  매매하는 종목이 평소 급변하는 종목인지 완만하게 움직이는 종목인지에 따라 주식 보유 시간을 달리해야 한다.  극단적인 예로, 몇십 분 사이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는 종목을 1시간 동안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  1시간을 기다려야 천천히 추세를 이루면서 겨우 몇 퍼센트 상승하는 종목을 매매하고 있다면 그 추세만큼은 기다려야 한다.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에 급변하는 종목이 많고,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의 가격 변동성이 크다.  코스닥에서도 소형주와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가격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변동성에 비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은 오전에 매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위험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즉, 하루 매매를 설계할 때 오전에 집중 공략하고 이후 관찰만 하다가 오후에 다시 타이밍을 판단한다.  오전에 매수했을 때는 이익실현이 됐든 손절매가 됐든 매도할 기회가 있으며, 대부분 이익실현 기회를 준다.  그러나 장 마감 무렵 잘못된 매수를 하면 다음 날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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