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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삼부경의 행복한인연

해설 법화경 설법품제 2 (設法品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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薩達磨芬陀梨伽蘇多覽

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

 

지은이 채장식

성불의 문을 열어 주다.

  석존의 이와 같은 지적은 이어졌다.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악한 업보를 가진 중생을 바라보며 불쌍히 생각하고 큰 자비심을 나타내어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며 또다시 일체의 중생을 우주 여래의 모든 법에 깊이 들어가게 해야 할 것이니라.

  여래의 법의 모습이 이와 같아서 이와 같은 법을 낳으며, 법의 모습이 이와 같아서 이와 같은 법이 머무르고, 법의 상이 이와 같아서 이와 같은 법을 다르게 하며, 법의 싱이 이와 같아서 이와 같은 법을 멸하게 하며, 법의 상이 이와 같아서 능히 악법을 낳게 하며, 법의 상이 이와 같아서 능히 선법을 낳게 함이니 머무르는 것과 달라지는 것과 멸하는 것 또한 다시 이와 같으니라.

  보살은 이와 같이 네 가지 모양의 법이 네 가지의 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처음과 끝을 관심 있게 성찰하여 살피고 모든 것을 배워서 알고 난 다음에 일체의 법이 순간에도 머무르지 않으며 새롭게 생겨나고 멸함을 밝게 관찰하여 생하고 머물고 달지고 멸함을 잘 살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관념하고 나서 중생의 업보에 들어 있는 모든 근기와 성품과 욕망에 맞추어 중생구제의 길로 들어가야 하며 중생의 성품과 욕망이 업보에 따라 모두 다르고 무량이므로 설법 또한 그 뜻을 알리기 위하여 한량이 없으며 설법이 한량없는 까닭으로 그 뜻도 또한 한량이 없는 것이니라.

  무량의는 단 하나의 법에서 나오며 그 하나의 법은 곧 무상이라 하며 이와 같은 무상은 상이 없으며 상이 아니니 상이 아니기에 상이 없음을 실상이라 하며 우주의 허공은 모습이 있느냐? 허공은 모습이 없으므로 우주라 하고 일법 또한 허공이므로 무상이라 하느니라.

  또 허공은 우주이고 우주에는 일법만이 있으며 중생이 보기에는 무상이지만 일법은 우주에 존재하므로 실상이라 하느니라.  부처와 중생의 안목이 다른 것은 중생은 무상으로 보지만 부처는 실상으로 보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진실한 상에 편안히 머물러서 일으키는 자비는 밝고 진실하여 헛되지 아니하며 능히 중생의 고뇌의 집착을 덜어 주고 다시 일법을 설해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더없는 기쁨을 일념으로 받게 해야 하느니라.'라고 말하였다.   우주는 있는 그대로의 실상이라는 석존의 설법은 이어진다.

 

  '선남자들이여,

  보살이 만약 이와 같은 일체의 무량의를 닦는다면 반드시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속히 성취할 것이니라.

  선남자여,

  이와 같이 심히 깊고 더 이상 높은 것이 없는 대승의 무량의경은 글의 뜻이 참되고 내용이 바르고 존귀하여 다시 더 말할 것이 없느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께서 함께 수호하시는 것이며 여러 마귀의 무리들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며 일체의 사견(불법에 어긋나는 견해)과 생사의 윤회 시간에서도 이를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니라.

  선남자들이여,

  이런 까닭으로 보살마하살이 만일 속히 극치의 무상보리를 이루고자 원한다면 마땅히 이와 같이 아주 깊고 깊은 무상 대승의 무량의경을 닦고 배워야 할 것이니라.'라고 강조하였다.

 

  무량의는 불보살의 보호와 제천선신의 수호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업보가 탁한 중생을 사랑하는 석존의 대자비가 눈시울을 적시고 있는 설법이다.

  보살이 해야 할 책임과 의무는 중생이 바라보는 그런 차원이 아니며, 보살이 서원한 중생보호는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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