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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의 행복/책과의 행복한 만남

1.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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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우주로부터 빌려 온 것이 육신이다.

 

  인간을 지탱하는 에너지 중에 가장 중요한 물질이 곧 지수화풍의 논리일 것이다.  인간은 이것을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한다.

  해가 지구를 지켜준다면 이 네 가지는 인간을 지켜주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살면서 이 네 가지를 생각하고 살지는 않는다.  원래 존재한 것이고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지 않았으므로 추억이라는 개념에 들어 있진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있어야 하고 있어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기에 여러 가지의 착각과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땅이라는 존재 가치는 인간에게 먹을 것을 제공한다는 감사함보다는 어찌어찌해서 정보를 얻어 투기하여 돈을 벌려는 대상에 지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땅이라는 존재는 인간에게 부자가 되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 버려 인간에게 수명을 이어주는 근본을 외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땅의 존재 가치를 잊어버리고 투기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인간 자신이 받아야 하는 정신적인 패해 의식만이 자리를 잡았는도 모를 일이다.  부모를 향하여 죽은 조상을 향하여 땅이나 좀 물려주지..... 이것이 인간이 하는 소리이다.

  땅에서 일어나는 큰  문제는 지진이다.  어느 날 갑자기 성질을 부리며 땅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인간을 놀리기도 하고 독성을 빨아들여 병을 만들기도 한다.  또 땅은 물을 가두어 주기도 하지만 물이 넘칠 때 방패가 되어주기도 한다.

  우주에 음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태풍이 몰아치고 비가 내리고 가물기도 하고 홍수를 이루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보다는 인간의 욕심이 불을 만들어 나무나 산을 태우고 매생물까지 태워버린다.

  남극과 북국의 얼음이 녹아내리면 지구의 땅 일부분을 물에 빼앗겨야 할 판이니 현대판 물과 땅다먹기 전쟁이 시작된다. 그때도 투기를 할 인간이 나타날 것이다.

  희오리바람이나 더 강력한 바람이 불어도 인간은 자연의 힘을 이길 수가 없는데 그래도 인간만이 잘났다고 우쭐거리며 인간만의 낭만을 즐기고 까불고 있다.

  지수화풍의 에너지는 인간의 인체 구성으로 볼 때 우주가 인간에게 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태어날 때는 발가벗고 태어났지만 죽을 때는 옷이라도 한 벌 얻어 간다는 밑진 장사는 아니라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지만 인간이 이런 것으로 욕심을 양이나 찰까?

  죽으면 누구나 육신을 다 가지고 가지는 못한다.  매장 아니면 화장을 하는데 이 이유는 우주로부터 빌려 온 것을 반납하는 의식이다.  종교로 말하는 것도 아니고 사상과 철학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다.  우주의 섭리, 법칙이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인간이 얼마나 비열한가를 말한다면 우주가 듣고 웃을 일이다.  우주는 인간이 태어날 때 임종 시 육신을 흙으로 반납한다는 조건으로 빌려주었다.  아울러 부가로 인체의 물도, 숨을 쉬는 공기도, 체온인 열기도 빌려 주었다.

  그런데 인간은 죽으면서 지내는 장례는 꽃 장식에다 거창하게 치르면서 빌려 쓴 우주에게는 단 한마디의 감사한 말도 하지 않는다.  빌려 온 세도 주지 않고 평생 공짜로 쓰고도 어떤 사람은 빌려 올 때보다 더 더러운 물질로 반납하는 사람도 있다.

   관습이고 관념적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우주는 인간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가치가 아니다.  무한대의 감사한 존재이고 한 사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자손만대까지 빌려 주고 반납을 받는 은혜의 대상자이다.

  지수화풍의 에너지는 인간만이 받는 혜택이 아니지만 굳이 따진다면 그런 은혜 정도는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이 인간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인간이기에 잘났고 똑똑하여 과학으로 우주를 정복한다는 잡념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의 하나 우주의 동반자로서 지켜야 할 것은 지켜보자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를 묻는다면 인간이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같은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자연과 함께 존재하는 것 자체에 감사하자는 것이다.  그래야 그 감성이나마 같은 인간에게 전달이 되고 전파가 되어 인성이 파괴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우주가 인간에게 바라는 것은 이런 감성과 인성이 아니겠는가 하고 많은 사라들이 생각을 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주기율표에 나타나는 118개의 원소를 인간은 노력도 하지 않고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그 생각 자체가 우주에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은 잘났다고 우쭐거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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