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자신의 크게 불편한 줄 모르고 사는 것이 나쁜 섭성의 버릇이다.
먹는 것부터 잠자는 것까지의 버릇이 있다.
남의 말을 흉내 내다가 말을 더듬는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이나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람들이 싫어하는 버릇은 자신의 의지로 고쳐야 한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분간을 하지 못하고 낄 때 안 낄 때를 분간하지 못하고 남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하고 앉을 때 일어설 때를 분간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다.
굳이 행동만이 습성이 아니고 생각하는 것도 습성이다.
살다 보면 이런 불편한 사람들이 있어 멀리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사는 것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니 좋든 싫든 같이 살아야 한다.
가족이나 친척들이 이런 습성을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는 내왕도 하지 않게 된다.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선물이 필요한 방문 자리라면 정성을 표시하는 것이 맞고 기제사나 축하 기념일 정도라도 가족이나 중요한 친척이라면 뒤따르는 것이 아직 우리네의 풍습이다.
그런데 가족이라도 이런 분위기를 맞추지 못하여 등을 지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명절이 끝나고 나면 부부 싸움이 많아지고 이혼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부족한 일이지만 모두가 쓸데 없는 자존심이나 자랑 때문일 것이다.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니 진급이나 돈 버는 자랑을 하고 좋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느니 하면서 부족한 사람들 앞에서 떠들어 버리니 듣는 사람들 중에는 기분이 나쁜 습성을 가진 사람도 있다.
자식 자랑이나 하고 남편 자랑이나 하면 대다수 집에 돌아가서 싸움을 하게 되어 있다.
모두가 고장 난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넘기면 싸우지 않는다.
그런 그릇이 되어야 한다.
형제나 친척 간에 감정이 상하여 내왕이 없는 가정이 보기보다는 많다.
원수처럼 산다는 것 자체가 지옥이 아닐까?
햇뱇을 바라보는 인생을 살려면 자신부터 먼저 웃는 버릇을 만들어야 한다.
돈을 보태어 주지는 못할망정 웃음마저도 사라지게 한다면 핏줄도 아니고 사람 구실도 하지 못한다.
남을 원망하지는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