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의 행복 (85) 썸네일형 리스트형 11. 재혼(인덕人德과 인성人性) 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정자. 물. 경치 좋은 곳은 없다 초혼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재혼이다. 한 번의 실패가 마음을 긴장하게 하는 것은 맞지만 사람을 볼 수 있는 안목이 그만큼 나아졌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사람의 됨됨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전보다 반대의 사람을 찾아야 하고 경제적으로 좋은 짝을 만나야 하니 물 좋고 정자 좋은 자리가 어디 쉬운 것인가? 재혼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분에 넘치는 욕심에 있다. 자신이 왜 이혼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들 것이다. 폭력으로 가정을 망가지게 한 이혼이라면 조건은 그래도 간단하다. 한 가지가 마음에 들면 다른 것이 마음에 안 들고 이것이 좋으면 저것이 나쁘고 하여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지만 운명으로 나타난 .. 10. 이혼(인덕人德과 인성人性) 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자신의 문제부터 알아야 옛날, 글만 읽는 가난한 선비 집안의 아낙네의 이야기다. 남편의 직업이 과거에 급제하기 위하여 책만 읽고 있으니 아낙이 동네에 나가 삯바느질 일이나 농사일을 거들어 주고 양식을 대신 갖고 온다. 하루는 비가 올 것 같아 남편에게 비가 오면 마당에 말리는 조를 거두라고 신신부탁을 하고 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한다. 남편에게 부탁은 하였지만 걱정이 되어 집에 와 보니 아뿔싸 개구멍으로 조가 둥둥 떠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고생하여 받은 것도 억울하지만 무심한 남편이 더 미워서 당장 보따리를 쌌다. 다시는 너 같은 놈을 상종하지 않겠다고 집을 나가버렸다. 세월이 흘러 여인은 재가를 하였다. 하루는 .. 9. 결혼(인덕人德과 인성人性) 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연습이 없다 혼사를 인륜지대사라고 말을 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과거에는 사람 잘못 들어오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다. 인연이 깊지 않다는 뜻이다. 지금도 큰 차이는 없지만 같은 이치라고 본다. 그래서 사주단자를 보내고 매파를 보내어 사돈 될 집안을 살펴보는 전래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건강진단서를 첨부하던 시대도 아니고 연애를 하던 시대도 아니니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우선 당사자의 외모가 어떠한가를 살피려면 중매쟁이밖에 없었다. 간혹 가다가 중매쟁이도 거짓말을 하는 일이 있었으므로 혼사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부모, 형제 가세를 살펴보고 당사자의 궁합을 보기도 했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8. 부부(인덕人德과 인성人性) 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아니다 맞선도 보지 않고 첫날밤을 보내고 열 남매를 키우며 한 번도 부부 싸움을 하지 않았다는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금도 밤이면 한 이불속에서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 주며 잠자리에 든단다. 어떤 노부부는 젊었을 때 하도 속을 썩여 잠자리를 한 기억조차도 없지만 다섯 남매를 낳아 호강을 하고 있다. 어머니의 마음이야 허전하겠지만 자식들은 그래도 우리 아버지가 최고란다. 늙어서 체면치레로 한 마디씩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무뚝뚝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부부의 연을 그 깊이가 천 년인지 삼천 년인지 모른다. 악연 중에 악연이니 원수 중에 원수니 하지만 동물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종족 번식의 일은 꾸준히 일어난다. 환경에.. 7. 부모와 자식(인덕人德과 인성人性) 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보통 인연이 아닌 필연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이야기가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일 것이다. 밑도 끝도 없다. 어찌 보면 원수지간처럼 풀기 어려운 문제가 부모와 자식의 문제가 아닐 은지..., 그렇다고 뚜렷한 해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종교적인 이치로 보면 부부간에도 부모 자식 간에도 과거세의 업으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현세에 인연으로 만났다는 말도 있지만 어찌 되었건 난제는 난재이다. 부모를 외형적으로 닮는 것은 유전인자에 의해서 피할 수는 없지만 내면의 세계인 성격이나 그릇도 닮는다고는 보지 낳는다. 어른들 말씀에 "저놈은 영판 아비를 속 빼닮았다"라고는 하나 겉으로 보기에 그렇다는 것이지 속까지야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속을 썩이는 자식도.. 6. 사업(인덕人德과 인성人性) 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직업과 직장을 구별해야 흔히 사업하는 사람을 미쳤다고 말을 한다. 돈에 신경 쓰고 종업원에 신경 쓰고 판매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계속하는 것을 보면 신기할 정도이다. 그러나 크든 작든 사업을 지속하는 사람은 복운이 있는 사람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의 명줄을 이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나 혼자도 부지하기 어려운 세상인데 종업원이 100명이면 부양가족 까지 합쳐 300명이 넘는다. 이 300명의 살림을 살고 있는 사람이 바로 사장이라는 골치 아픈 직업이다. 종업원들이 술안주로 사장 험담을 늘어놓는데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이다. 사장이라는 사람은 고맙기가 이를 데 없고 높기가 하늘과 같다. 세상에 명(命)보다 더 귀한 게 어디 있겠는가? 자.. 5. 기운이 폭발하는 사람(인덕人德과 인성人性) 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더러운 성질은 힘이 아니다 사람 중에는 넘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큰소리만 치면 제일인 줄 알고 시도 때도 없이 고래고래 목이 터져라 힘을 쓰고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쏟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은 대다수가 자신의 이익 때문이다. 사랑하는 정의를 위하여 움직이지는 않는다. 정치에서 하는 말로 청문회 스타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기운을 바라보면 그때뿐인 것 같다. 주위에서도 기운이 폭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움직이는 소인배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대단한 용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파고 들어가면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때와 장소를 가리.. 4. 사람에 따라 다른 기운(인덕人德과 인성人性) 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복운에 따라 나타난다 현실적으로 사람에 대한 평가의 기준은 그릇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생각하는 그릇이 큰지 작은 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재물의 기준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있다. 재물이 많으면 그 사람이 마치 만사형통인 것처럼 대우를 하고 있다. 권력도 마찬가지의 기준이다. 산업사회에 들어서고 어려운 IMF 시대를 맞이하면서 모든 가치관이 바뀌어 버린 것 같다. 돈이 모든 기준의 잣대가 되고 평준화가 되어 버렸다. 이것이 인성을 말살하고 내면의 세계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서서히 망가지는 모습을 알지 못한다. 상대방을 존경하거나 인정하려는 모습보다는 어떻게 하면 깎아내릴 것인가에 몰두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 걸쳐서 사회 병폐이다. 각양각색의 기..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