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화삼부경의 행복한인연

묘법연화경 제 칠 화성유품(化城喩品)

반응형

묘법연화경 제 칠 화성유품(化城喩品)

법화경 제7 화성유품의 346쪽을 4번을 독송해 보겠습니다.

 

"부처님께옵서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 [대통지승 부처님께옵서 (위없이 높고 바르며 크고도 넓으며 평등한 깨달음)을 얻으시니, 때에 시방으로 각 오백만 억 모든 부처님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여 움직이며, 그 나라 중간의 깊숙하고 어두운 곳인, 해와 달의 위엄스러운 빛이 능히 비치지 아니하던 곳도 이에 모두 크게 밝은지라,  그 가운데에서 어찌하여 문득 중생이 생겼음인가.]하였느니라.  또 그 나라 경계의 모든 하늘 궁전과 이에 범궁에 이르도록 여섯 가지로 진동하여 움직이고, 큰 빛이 널리 비치어서 두루 세계에 가득 차니, 모든 하늘의 빛을 능가하였느니라."

 

화성유품은 중생을 일승의 법화경으로 유인하기 위해서 임시 변화로 중간에 변화의 성, 화성(化城)이라는 쉴 자리를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품은 화성의 비유로써 법화경의 궁극의 성불, 부처님의 진실한 뜻을 중생들로 하여금 알게 하고 믿게 하여 해탈케 합니다.

지금 독하신 부분은 앞으로 계속해서 수많은 오백만 억 의 모든 각각 방위의 범천왕들과 그 권속들이 대통지승 부처님의 성도(成道)의 빛을 보고 몰려와서 그 궁전을 바치고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께 법을 청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범천왕의 권청(勸請 ; 권하여 청함) 부분입니다.

범천(梵天)이라는 것의 범(梵)은 인도말로 깨끗하고 청정하다는 뜻이며, 천(天)은 하늘입니다.  범천(깨끗한 하늘)이라는 이름의 연유는 범천부터는 색계(色界)에 해당하며 아래 욕계(欲界) 세계의 부정(不淨)을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욕계는 다섯 가지의 욕심이 물들어 부정한 욕망이 가득한 세계입니다.  그런 욕계 세계를 뛰어넘은 하늘을 범천이라 이름하며 이 범천은 색계의 처음 하늘입니다.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욕심이 가득한 욕계 세계는 각종 명예욕(名譽慾)이나, 재물욕(財物慾)이나, 음욕(淫慾)이나, 식욕(食慾)이나, 수면욕(睡眠慾)등 대표적인 이런 것이 있는데, 범천세계부터는 이러한 다섯 가지의 욕심이 없는 중생들이 태어나는 세계입니다.

범천세계는 남녀의 구분이 없습니다. 음욕이 없기 때문입니다.  몸은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두울 때 빛이 있으면 그 빛은 잡히지도 않고 불가사의합니다.  빛이 서로 교차되어도, 수없는 빛이 있어도 서로 장애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범천의 자유자재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 범천의 세계에 태어난다는 것은 욕계 세계의 욕심을 다 뛰어넘어서 마음이 한결같이 일심이 되는 선정(禪定)의 힘이 있어야만 범천에 태어날 수 있습니다.  산란한 마음과 살생 등의 업으로써는 범천에 태어날 수 없습니다.

색계 범천 이상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을 고요히 하는 수행의 선정을 닦아야만 태어날 수 있습니다.  선정으로써 마음이 고요할 때는 살생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도둑질을 하지 않고, 사음 하지 않고, 술 마시지 않는 공덕이 저절로 생깁니다.

그런데 범천도 색계라 하여 물질적인 빛이라는 것이 아직 있으며, 욕심이 모두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즉 아직도 미세한 탐진치(貪瞋癡)가 있다는 말입니다.  욕계에서 말하는 거친 욕심은 없을지라도 색계에서의 선정의 즐거움, 고요한 선정의 즐거움을 탐닉한다는 것입니다.

 

범천의 수명은 일 겁 반(一劫半)이며,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영원히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이 범천의 수명이 됩니다.

 

색계에는 크게 분류하면 4 선천이 있으며 세분하면 18 하늘이 있습니다.

[색계(色界)의 십팔천(十八天),

초선천의 삼천인 범중천. 범 부천. 대법천. 이선천의 삼천인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삼선천의 삼천인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사선천의 구천인 복생천. 복애천. 광과천. 무상천. 무번천. 무열천 . 선견천. 선현천. 색구경천등 색계에 있는 모든 하늘]

대범천왕이 범보천과 범중천을 거느리며 삼보(三寶)인 부처님과 부처님의 법과 스님들을 보호하는 신자이고, 부처님께 정법을 설해주기를 청하는 청법사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맨 처음에 성도 하셨을 때 대범천이 가장 먼저 와서 부처님께 설법을 청합니다.

과거 삼천진점겁전이라는 오랜 예전에 대통지승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깨달음을 얻었을 때 시방 각각의 오백만 억 모든 부처님의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여 움직였습니다.  시방이란 동, 서, 남, 북, 사유(동남방, 동북방, 서북방, 서남방), 상, 하의 열 가지 방위를 시방이 라고 합니다.

범천의 궁전에서 보면 부처님께서 성도 하시니 세계가 여섯 번 진동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리하여 범천들이 놀라서 서로 묻고, 부처님께서 성도 하신 빛을 보고 찾아가서, 부처님을 뵈옵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께 법을 청하는 것이 화성유품의 전반 부분이며 이것이 범천의 권청인 것입니다.

화성유품을 읽어 보면 똑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동방 범천, 서방 범천, 동남방 범천, 남방 범천 등의 각의 범천의 권청이 계속 언급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의 성도로써 각 방위의 범천들이 권청하는 것이 같은 내용처럼 이어져 있어 그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성유품을 독송하면 시방에서 각각 오백만 억 의 삼천대천세계의 대범천왕들이 모두 모여서 운집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장엄한 법회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독송하면서 지겨워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범천 궁전이 대통지승 부처니의 빛을 받았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싯다르타 태자로 계실 때에도 빛이 항상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성도 해서 빛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빛이 있습니다. 성도 해선는 방 편으로 중생에게 빛을 내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 빛을 감추기도 합니다.

대통지승 부처님께서는 성도 하셨을 때 빛이 났지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어머니 마야 부인의 모태에 계실 때부터 삼천대천세계의 국토가 환화게 빛났다고 합니다.

 

과거 인과경에 보면 부처님의 이러한 인과에 대해서 나옵니다.

 

해와 달이 비치지 않는 곳, 철위산 간이라고 해서 이 우주에 비치 비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철위산이 둘려져 있는 하나의 소세계와 세계 그 사이는 암흑세계입니다.  그런 곳까지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빛으로 다 밝아졌다고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모태에 계실 때, 부처님께서 빛을 비추니 철위산간 중생들은 비로소 서로를 볼 수 있었고, 부처님께서 츠음으로 성도 하실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인도 부다가야 보리수 밑에서 성도하실 때도 시방에 빛을 다 비추셨다고 합니다.

모태에 계시면서도 부처님께서 아침에는 색계의 하늘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고, 낮에는 욕계의 하늘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고, 저녁에는 귀신들을 위해 법을 설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세상 중생들을 위해서만 법을 설하시 것이 아니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을 위해 설법하십니다.

대통지승 부처님의 빛이 비치니, 그 빛이 너무나 밝아서 중생들은 서로 보고는 문득 중생이 생겼다고 여겼습니다. 또한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습니다.

 

부처님 빛의 형상에 비하면 범천의 빛은 빛도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수도를 많이 한 스님이나, 인간세상에서 복과 지혜가 많은 사람을 보면 빛이 난다고 간혹 하기도 하고 마음에 느끼기도 하지만, 실제로 천상 세계에는 천인의 몸에 광명이 있습니다.

지금 가장 빛을 잘 비추는 천상 세계 가운데 우리 인간이 볼 수 있는 천인은 일월성신(日月星辰해, 달, 별)입니다.  우리 인간세계에 그 빛이 비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해라는 것은 일천자이고, 달은 월천자이고, 별은 명성천자입니다.

제석천왕이나 범천왕은 그 밝기가 너무 밝아 우리 인간은 볼 수없습니다.

부처님도 보살님도 너무 밝아서 더더구나 볼 수 없습니다.  불보살님들의 빛은 태양 빛의 백만 배가 되는 밝기이나 우리 인간은 업이 많아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통지승 부처님의 빛이 두루 비추니 모든 하늘의 빛을 능가하였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