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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창조/주식 투자 및 거래

엘리어트 파동이론 응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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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파동별 실전매매전략

1번 파동에서의 거래 전략

1번 파동은 불황의 말기에 온다.  따라서 주식시장을 떠나 있는 사람이 이때 시장에 참여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사회도 아직은 불안한 구석이 많이 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프로라면 이때 시장에 참여를 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엘리어트 파동에서는 각 파동을 수치적으로 접근을 하지만 시장의 외적인 요인을 잘 살펴보는 안목을 가진다면 충분히 저점에서 매수를 할 수 있다.

  하락파동이 끝나고 바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횡보기를 거치는데 우리나라는 그 기간이 4~6개월 정도이다.  물론 그냥 횡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박스권의 횡보장세를 보인 후에 1번 파동이 시작된다.  지수의 바닥은 하락파동이 끝나는 시점이 되고 그 위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인다.

  횡보 이후에 고점을 돌파하고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는데 1번 파동은 통상적으로 다른 상승파동에 비해 짧게 나온다.  이때는 불황기여서 사회의 분위기는 얼어 있으나 주식은 경기에 선행지표로서 6개월 정도 선행을 한다.  따라서 경기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1번 파동의 경우는 대부분의 금융장세가 펼쳐진다.  사회가 불안하므로 자금은 은행으로 몰려들지만 불황의 말기이므로 이때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대부분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들이다.  또한 사회는 불황기여서 적극적인 투자는 하지 않으므로 사회 전반적으로 자금의 수요가 줄어들어서 은행은 자금이 넘쳐 나도 투자할 곳이 없어서 금리가 인하하게 된다.

  따라서 시중의 자금이 다시 증시로 몰려들고 금융장세가 펼쳐지게 된다.  주식시장은 거의 전 종목이 내재가치에 비해서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여서 쉽게 장세는 상승세로 돌아서게 된다.

  이때 상승을 하는 종목은 첫 번째로 저가의 대형주가 상승을 한다.  금융장세이므로 돈이 풍부하고 풍부한 자금이 들어가기가 알맞은 저가의 대형주가 가장 먼저 상승세를 보인다.  그중에서도 불황에 강한 생필품 내수 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다.  그다음으로 무역, 금융, 건설의 토로이카주의 강세가 나오게 된다.  또한 중요한 점은 이때는 제조업종은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제조업종의 접근은 자제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징조가 보이면 대세상승의 초기이므로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필요하다.

2번 파동에서의 거래전략

강력한 3번 파동 앞에서의 하락파동은 적극적 매입 적기로 볼 수 있다.  2번 파동의 바닥은 1번 파동의 바닥 이하로 내려가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2번 파동이라고 생각하여 매입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 되겠지만, 만약 2번 파동으로 생각되던 하락파동이 1번 파동이라고 생각했던 상승파동의 바닥을 지나쳐서 내려가는 일이 발생한다면 즉시 손절매(stop loss selling)를 해야 한다.

  이때 매입시점과 손절매를 반드시 해야 하는 1번 파동의 바닥 수준과의 차이가 너무 커서 이에 따른 손실을 감당 못할 경우라면, 주가의 움직임이 1번 파동을 70퍼센트 이상 되돌리는 수준에서 손실 중지를 하여도 크게 나쁘진 않다.

  2번 파동은 조정파이므로 3개의 소파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하며, 파동 균등의 법칙상 대부분 a파와  c파가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는 것을 알면 2번 파동이 언제쯤 끝날지 미리 알아낼 수 있다.  보통 2번 파동에서의 조정패턴은 플랫이거나 지그재그일 가능성이 높다.

  플랫과 지그재그를 제외한 나머지 조정패턴 중에서 삼각형은 4번 파동에서만 나타나는 패턴이므로 2번 파동에는 나타날 수가 없고, 불규칙 조정은 5번 파동이 끝난 다음에 진행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즉, a파가 다섯 개의 파동으로 세분되면 지그재그로 형성되고 a파가 세 개의 파동으로 완성되었다면 플랫 모양이 진행될 것이 확실하다이는 2번 파동에서의 매입 결정에 유용한 정보이다. 

3번 파동에서의 거래전략

3번 파동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상투'를 잡는 한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3번 파동을 인식하는 시점은 2번 파동에서 비롯된 주가의 하락이 끝나고 시장에서의 주가가 다시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여 이전에 1번 파동에 의해서 형성된 꼭짓점을 통과하는 순간이 된다.  이 방법이 무난하고 안전하다.

  그런데 여기서 3번 파동이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면서 상승하던 주가 움직임이 꺾여서 기존의 1번 파동의 고점을 하향 돌파해 버린다면 3번 파동이 아니다.  즉시 손절매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3번 파동은 특징상 갭이 자주 발생하고 갭 중에서도 급진갭(run away go)이거나 최소한 돌파갭(break away gap)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갭은 채워지지 (gap filling) 않는다.  갭이 채워지는지를 관찰하는 것도 3번 파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시장에서 금융장세가 실적장세로 넘어가게 된다.  경기는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증가하고 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한다.  이때는 시장에 순환매가 돌면서 제조업체의 상승세가 나오는데 특히 최고의 폭등을 기록하는 성장주가 나온다.

  이 성장주들은 대세상승기에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20~30배의 상승을 기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성장주의 특징을 보면 우선 중소형주인 경우가 많고 당시 사회에서 첨단산업에 속하는 업종에서 나온다.  또 부실하지는 않아도 재무구조가 그리 좋지는 않다.  또한 성장주와 함께 블루칩이 상승세를 보인다.  이때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블루칩을 중심으로 매매를 하는 것도 좋다.

  3번 파동은 가장 긴 파동으로 무조건 오버나이트가 중요하고 추격매수도 충분히 가능한 시점이다.

4번 파동에서의 거래전략

3번 파동에 대한 하락 조정파동 이므로 매도 기회를 노리기보다는, 차라리 4번 파동의 바닥 수준에서 앞으로 다가올 5번 파동을 대비한 매입전략을 생각하는 것이 보다 적극적인 거래전략일 것이다.  특히 4번 파동은 그 성격상 바로 앞의 3번 파동을 세분했을 때의 한 등급 낮은 네 번째 파동과 바닥이 서로 일치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5번 파동의 상승을 기대하고 4번 파동에서는 주식을 매입해야겠지만, 매입하는 주가의 수준은 앞선 3번 파동을 한 등급 낮은 파동으로 세분해서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만약 4번 파동으로 믿었던 하락 움직임이 1번 파동이라고 생각했던 파동의 꼭짓점을 통과하여 하락을 지속하는 일이 발생하면 손절매를 반드시 해야 한다. 버텨봐야 손실만 커진다.  버리지 못함은 패배의 지름길.  실수를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5번 파동에서의 거래전략

5번 파동에서는 매도 타이밍이다.  상승장의 마지막 장이므로 이 기회가 마지막이다.  전형적인 5번 파동은 파동 균등의 법칙에 따라 1번 파동과 비슷한 크기로 형성되거나, 또는 최소한 1번 파동의 61.8퍼센트의 길이로 결정되는 경향이 높다.

  또한 우리는 채널 기법에 따라 5번 파동의 최종 목표 수준을 미리 알아볼 수도 있다.  5번 파동은 마지막 상승 파동이므로 설사 주가가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앞날을 위하여 미리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엘리어트는 5번 파동에서의 거래량이 3개의 충격파 중 가장 많다고 했다.  이른바 마지막 투혼이라고 할까?  따라서 거래량도 유심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소멸갭(exhaustion gap)이 나타나는 일이 많으며 보통 채워진다.

  갭이 나타나는 순간은 바로 매도타이밍이 된다.  왜냐하면 갭이 나타난 수준 이하로 주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갭이 채워지는 순간이 상승추세가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순간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갭이 나타난 수준 바로 아래를 매도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은, 만의 하나 우리가 3번 파동을 5번 파동으로 잘못 생각하여 성급하게 주식을 매도하는 위험도 막아준다.  왜냐하면, 3번 파동에서 나타나는 갭은 돌파갭이거나 급진갭으로서 채워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가 파동을 잘못 계산하여 3번 파동을 5번 파동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갭은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성급하게 매도할 위험성도 없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서 5번 파동에서는 갭이 채워지는 순간 매도하기만 하면 안전하다.

  5번 파동에서 중간부터 시장의 분위기가 돌변하는데 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블루칩과 성장주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개별주의 상승세가 나온다.  개별주의 차트는 장기횡보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면 지수의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때부터 시장의 상투가 멀지 않았다고 인식을 하면서 시장에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대세상승장을 이끌던 주도주, 성장주, 대형 우량주의 상투가 시장의 상투보다 먼저 나오는 것이 보통이고 이것은 강력한 상투의 신호이다.  시장의 상투를 지나면 상승을 보이던 개별종목이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관리종목, 부실주, 우선주가 강세를 보이게 된다.  이것 또한 강력한 매도신호가 된다.

  이때쯤 되면 사회에서 주식열풍이 불면서 웬만한 직장인과 주부들이 대거 시장에 참여를 하는데 이러한 개인들의 대거 시장 참여는 3번 파동의 말기부터 시작이 된다.  시장에는 온갖 장밋빛의 유언비어가 난무하게 된다.  개인투자가들 대부분이 별다른 준비 없이 시장에 참여해서 고점 추격매수와 묻지 마 투자를 하게 되는데 이것 또한 상투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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