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매매는 여러 상황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중 가장 위험이 적으면서도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은 강력한 전고점 돌파, 대량매도 물량 돌파, 상승 추세 돌파, 신고가 돌파 등이다. 강력한 돌파가 이후 강한 상승을 만든다. 상승추세, 신고가들의 돌파에서는 되돌림도 크고 하락 변동성보다 상승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대로 약세로 전환된 종목의 돌파는 돌파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하락 변동성이 더 우세하기 때문에 곧이어서 약세 전환해 급락할 위험이 있다.
돌파의 네 가지 유형을 위그림에 정리했다.
1) 번 유형은 돌파 후 상승 움직임이 더욱 강해져서 급등하는 경우이므로, 멈춤이 나타날 때 매도하면 된다. 돌파 매매의 기본형으로 강세장, 강세 종목에서 나타는데 이런 강력한 돌파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돌파하려는 저항 가격에 매도 물량이 많아야 한다. 대량의 매물을 돌파해야 상승의 힘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돌파할 때 대량의 체결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돌파가격의 매물이 잘게 오랫동안 체결되어서는 안 된다. 대량매물이라고 하더라도 서너 번의 체결되어서는 안 된다. 대량매물이라고 하더라도 서너 번의 체결로 소화돼야 한다. 즉 빠른 시간에 돌파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넷째, 돌파 이후 돌파 가격대에 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어야 한다.
2) 번 유형은 대부분의 돌파에서 나타나며, 돌파 후 눌림목을 주고 재상승하는 경우다. 이때 재상승을 위해서는 돌파한 저항 가격대를 다시 하향 돌파해선 안 된다. 돌파한 가격대를 재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시장참여들이 눌림목에서 매수해 상승에 힘을 보태는 유형으로 가장 흔히 나타난다. 이른바 N자형 상승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이 이 유형을 이용해 매매하고자 한다.
3) 번 유형은 박스권 장세 또는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 세력에 의해 주가 움직임이 결정될 때도 나타난다. 즉 강력한 돌파를 해놓고 위에서 일부 매도해 주가를 돌파 가격아래로 하락시킨다. 그런 다음 돌파를 이끌었던 매수자들이 돌파 가격아래 지점에서 재매집해 상승시키는 경우다. 손절매한 주식이 급등하는 경우 가 발생하는 것도 이런 유형이다.
3) 번 유형에서 재돌파 실패 시 4) 번 유형처럼 추세 하락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때는 큰 손실을 보기 쉽다. 대응 방안은 돌파 가격 직전에 매수해서 돌파 후 상승에 매도하는 것이다. 돌파를 보고 매수했다면 역할 반전이 되는지, 반락했다면 돌파 가격을 얼마나 빨리 다시 돌파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역할 반전 실패 후 재돌파 시간이 길어지면 힘을 잃고 추세 하락으로 전환된다. 4) 번 유형은 돌파 이후 하락한 가격이 재돌파에 실패하여 주세 하락하는 경우다. 이런 유형이 나오면 이후에는 매매하지 않는다. 이미 약세 기조로 전환됐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