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법 도서 에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틀렸다.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라! 그래야 돈을 번다."
맞는 말인가? 아니, 틀렸다. 이 말은 손해 본 사람들이 으레 외치는 상투어일 뿐이다.
주식시장에서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 경제와 산업발전 상황을 잘 이해하기 위해 신문, 잡지의 경제면을 꼼꼼히 읽고 저녀에게는 텔레비젼 경제 뉴스를 시청해야 한다거나, 매끈하게 잘 차려입은 주식 전문가의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투자자는 그래야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지만 그런 방법으로는 절대로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 수 없다.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라'는 것은 상투적인 말일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다. 내가 당신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방법은 주식 전문가의 방식이다.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한다.
'높은 가격에 사서 더 높은 가격에 판다.'
경제와 금융 뉴스를 아무리 접해도 이익 내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순간순간 빠르게 변하며 모든 것이 컴퓨터로 즉시 결정되는 금융시장은 최신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당신이 뉴스를 읽거나 들을 때는 이미 상황이 끝난 뒤다. 시장은 현재 수익이 아니라 미래 수익을 파는 곳이다. 성공하려면 시장이 보여주는 단서를 제대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단서를 어떻게 찾아내고, 이 단서로 어떻게 이익을 창출하는지 가르쳐줄 것이다.
끝으로, 브로커나 분석가 등 윌스트리트 천재들의 조언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일러주고 싶다. 그들의 조언을 듣느니 차라리 신문의 주식면을 펼쳐놓고 눈 감은 채고 아무거나 짚는 편일 낫다. 브로커나 분석가는 주로 동료들과 잡담하며 시간을 보내고,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임원들이 자사 실적을 선전하기 위하여 제공하는 점심 식사 가리에 참석하느라 바쁘다. 당신도 이런 자리에 몇 번 참석 해보면, 제공되는 요리와 정보가 모두 신선하질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물시장의 전문가, 거래시장의 전문가는 이런 식으로 일하지 않는다. 그들은 뉴스가 아니라 시장의 움직임을 근거로 의사를 결정한다.
상투적인 방법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손해를 많이 보는 반면, 실물 시장 프로들은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다. 일반 투자자는 운이 없었다고 말하지만, 이는 정말 난센스다. 투자는 운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승리하는 법을 모르면 잘못된 방식으로 게임을 운영하게 되어 결국 부진한 성적을 얻을 수밖에 없다. 승리하려면 시장에서 적절한 시점을 잡을 줄 알아야 하고, 욕심과 공포라는 두 적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승리'를 위한 책이다. 나도 수없이 실수한 뒤에야 비로소 시장이 제공하는 단서를 읽는 법과 시장 상황에 재치 있게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당신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법칙을 가르쳐줄 것이다. 이를 익히기 위해 결산 보고서를 연구하거나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회사 대변이들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단 두 가지만 하면 즉 욕심과 두려움을 통제하고 시장에서 확산 단서를 읽어내는 것이다. 일단 요령을 알고 나면, 매 주 한 시간만 핼애하면 된다.
지난 44년간 주식시장에서 활동한 경험으로 나는 실제 시장에서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고, 어떤 방법이 아무 효과가 없는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그 덕택에 <테이프 읽기 전문가>에서 1973년부터 1988년까지 15년간 모든 상승 장세와 하락 장세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 기술적인 접근법은 주식시장, 뮤추얼 펀드, 선물, 욥션 또는 원자재 상품시장 등 어느 시장에서건 통한다. 이 책은 그런 시장까지 다루겠지만 어디까지나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할 것이다.
상승장세든 하락장세든 꾸준히 이익을 창출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또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부를 축적하기 원한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