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천지(天地)의 의미가 기운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차서 만물이 나고 자라는 힘의 근원.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오관(五官)으로 느껴지는 현상을 기운이라 한다.
첫눈에 느껴지는 그 사람의 인상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뭔지는 모르지만 자꾸 이끌리는 마음 그래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인연을 맺는다.
그 인연이 짧은 경우도 있고 긴 경우도 있다.
언제나 명랑하고 활기찬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난다.
그러나 항상 어깨가 쳐져 있고 힘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보면 나도 힘이 빠진다.
못된 놈 옆에 있으면 벼락을 맞는다는 말도 있다.
또 언제나 그 사람 옆에만 있으면 도움이 되는 사람의 기운도 있다.
강하고 약한 기운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이러한 기운에 따라 모이고 헤어지게 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끼리끼리 모인다는 것이다.
인연의 법칙이다.
사람의 기운을 얕잡아 보면 스스로 헤어나지를 못한다.
나에게 부족한 기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기를 이용하여 채워주고 기가 넘칠 정도로 강하면 기를 분산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한다.
원인을 알았으면 결과도 가르쳐야 한다.
원인만 이야기하고 결과는 네가 알아서 하라고 하면 안 된다.
이것이 생명찰학이고 0.5초의 비밀이다.
병을 고치는데 원인을 모르면서 병을 치료하다 보면 병은 더 깊어진다.
원인을 잘못 알고 조언을 하면 그 사람이 고생하게 된다.
정확한 윈인분석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도 한 동네에 잘 사는 사람이 한 명씩은 있었다.
있는 사람들을 험담하지만 노력하여 모은 남의 재산을 험담으로 깍아 내려서는 안 된다.
백석꾼, 천석꾼의 복운이 있기 때문이다.
이 복운은 대우주의 법칙에 따라 소멸되지도 않고 뺏을 수도 없는 금강불괴의 힘이다.
염라대왕도 방법이 없다.
부처님도 예수님도 쳐다만 보아야 하는 고유의 권한이다.
무겁지도 않으면서 무겁고 가볍지도 않으면서 가벼운 것이 복운이다.
만고의 진리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나에게 나타나는 복운은 과연 어떠한가?
사람에게는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했지만 그 기회를 잡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몰라서 지나가 버리고,
지나가 버리고 난 다음에 생각하면 기회였다는 것을 알고 휘회하는 것이 복운이다.
쭉정이만 들어있는 쌀독이라면 평생 어렵게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옛날 사람의 기운을 바라보는 환경과 큰 차이가 있으므로 500년 전 1000년 전의 기운을 보는 방법으로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
숨죽이고 엎드려만 있어도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그리고 자신의 기운을 안다면 그런대로 살맛나는 세상이다.
자신의 기운은 알면 미래의 인생은 훨씬 편할 수 있다.
기운은 욕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운은 타고난 것이고 타고난 기운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