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습성에 따라 다르다
기운은 그 사람의 습성과도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
사고방식이나 생각, 판단 그리고 응용이나 분별력과도 관계있게 나타난다.
심지어 성격과 같이 합성되어서 나타나기도 하고 살아가는 환경의 작용에 의해서 더 크게 일어나기도 한다.
생명 상태가 불안정하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돌출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인내심이 부족하고 얕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기운이 폭발하여 행동부터 먼저 일으키기도 한다.
이해타산이 밝아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는 이기심이 발동하여 움켜쥐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성격적으로 꼬부라진 마음을 가진 경우에는 항상 남의 험담을 하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있다.
기운이 펼쳐지는 방향은 환경과 인연에 따라 그리고 감정이 기복에 따라 일어나고 나타나는 강도가 다르므로 지식인이라고 해도 자신의 기운을 조절하는 것 자체가 쉬운 것이 아니다.
마음이라는 그릇에서 뿜어져 나오는 형체 없는 기운은 그 사람의 됨됨이에서 저절로 나오는 것이므로 스스로 단련하지 않으므로 인하여 본인이 받아야 하는 불이익도 많을 것이다.
앉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 자리에 오래 있다는 것은 원숭이가 마치 나무에 매달리며 사는 거와 같은 인생이다.
언제 실수를 하여 떨어질 줄 모르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부딪히는 업무와 사람들 속에서 손가락질받지 않고 산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역량에 따라서도 받는 스트레스가 다른데 남이 당하능 불이익을 언제까지 바라보며 즐길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자신이 받는 그 때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기운이란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급조하여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미 만들어진 것이 환경과 인연에 다라서 나타나는 것뿐이다.
미신이나 종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신의 생명 그 자체의 힘이다.
잘 만들어지고 잘못 만들어지고의 원인은 모두 자신이 가지고 있다.
이런 것을 모르고 점으로 묻기도 하고 부적을 지니기도 하고 사주나 굿을 하고 천도재를 지내기도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학벌이 높다는 지식인 사회에서 조차도 그리고 부유층에서도 분간하지 못하고 물어보고 쉽게 피해보려는 마음의 작용 때문에 자신을 잊어버리고 있다.
다른 힘에 의존하는 이런 미신들이 곧 인생의 등대처럼 말하는것을 보면 너무나 한심하다.
자신의 기운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배우지 못한 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혜가 없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