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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의 행복/책과의 행복한 만남

3. 불변법칙의 종류(불변의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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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불가능이라는 존재

 

 

  주학으로 말한다거나 불법적으로 말한다거나 아니면 수상(手相)으로나 그리고 운명론으로나 생명철학으로나 무엇으로나 이야기해도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법칙이 존재하는 것만은 부인할 수가 없다.

  과학적으로 부인을 한다고 해도 아닌 것은 아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을 하고 발전을 한다 해도 인간을 형성하고 있는 생명체의 신비를 다 밝힐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각하고 환경에 적응하고 생활을 영위하는 사고방식에 대하여 과학은 답을 내놓을 수가 없다. 

과학은 유전으로 질병의 대소를 판별하는 수준이고 염색체를 이용한 인체구성과 건강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는 있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인간의 스트레스가 어떻게 해소되고 성격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밝힐 수가 없다. 

다만 심리학자들이 연구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겠다.

 

  인간 생명을 구성하는 요소의 설명은 생명철학 이외에서 찾기란 어려운 것이며 설사 안다고 해도 과학적으로 원인과 결과를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생명을 중심으로 한 불변의 법칙이다.

 

  예를 들면 밥을 먹다가 갑자기 성질을 내며 숟가락을 던지고 나가버린다. 

여기에 대한 답은 과연 무엇일까?

심리학에서는 불안한 마음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말하겠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왜 그럴까?

  인간 내면의 세계는 잠자는 시간까지도 뇌를 포함한 모든 세포가 움직인다. 

단 1초도 쉬는 일이 없다. 

갑자기 성질을 낸 이유를 생명철학적인 면에서 풀어 본다면 몇 가지의 답이 나온다.

 

  우선 순간으로 떠오른 무엇이 있다고 하자. 

성질로 봐서는 안 좋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이미 뇌에서 그런 생각을 하여 행동으로 나타났고 마음으로 표시된 것,

모두가 각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진 복합체이며 연에 의해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그런 생각은 벌써 내면의 세계에 잠재되어 있었고 잠재된 원인을 아침 밥상에서 눈에 거슬리는 누군가에 의해서 표출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생명철학의 관(觀)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왜 연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일까?

인간 내면의 세계는 외부의 연이 없으면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 법칙이 있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듯이 말이다.

 

  성질은(쉽게 표현해서)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생명철리인데 선은 선으로 악은 악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선연 악연이 라고도 말을 하는데 순간에 머리에 떠오른 것이 숟가락을 던진 원인이며 눈에 거슬리는 연에 의해서 나타난 것이 화를 낸 얼굴모습이며 그것이 결과다. 

원인이 나타나고 한참 뒤에 결과인 얼굴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생명철학으로 보면 더 어렵다고 하겠다. 

우선 십계(十界)에 각각 또 십계가 그리고 그 십계에 다시 십여시(十如是)가 나타나고 여기에 다시 삼세간(三世間)으로 이루어져 일념삼천이 된다는데 일념삼천으로 인간의 생명을 풀어 밝힐 수가 있겠는가?

어림없다. 

이런 정도에서 생명 활동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이라는 오음도 나타나고,

구식심왕진여의도(九識心王眞如之都)도 나타나고,

선과 악도 나타나고,

무시(無始)로부터의 인과도 나타나고,

인연도 나타나서 현재 순간에 나타나는 일체의 생명 활동을 업(業)이라는 한 자로 표현을 하지만 업이 바로 불변의 법칙이라는 것이 된다.

 

  굳이 종류로 말하라면 다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놀라서 기겁할 일이지만 그래도 임종을 알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염라대왕과 한판 씨름이라도 할 수가 있지 않겠는가?

-- 생과 사

-- 수명

-- 부모와 자식

-- 부부

-- 행복과 불행

-- 성공과 실패

-- 생활인연

-- 사고방식

-- 인성

-- 감성

-- 이성

-- 주색잡기

-- 아이큐

-- 직업

-- 식성

-- 외모

-- 건강과 질병

-- 재능

-- 소질

-- 취미

-- 음성

-- 지문 

-- 유전자

  등등이라고나 할까? 

 

그 외에도 세분을 하면 많지만 개략적으로 대의만 추려본 것이다. 

궁금한 것 중 대머리, 치아, 시력도 포함되겠다.

 

  불변은 영원한 불변이냐? 그렇지 않다고 본다. 

원인을 알면 병도 고치기 쉽듯이 팔자도 일자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업이라는 운명에 억눌려서 스스로 포기하는 것보다 원인을 알아서 결과가 좋도록 하는 것이 생명철학이기 때문에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숙명도 웃고 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이치는 원인과 결과라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또 상식과도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만든 사람이 있으면 고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중 제 머리 깎지 못한다고 하듯이 인간은 자기의 운명을 모르기 때문에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다.

  70억 인구수만큼 70억 개의 숙명이 있다. 

같은 운명은 하나도 없으며 모두 다르게 태어난다. 

1/70억, 이것이 나라는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일어나고 나타나는 불가능이라는 존재를 불변이라고 착각을 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운명에서 불가능이란 존재하지도 않는다. 

다만 자신이 만들어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만든 자신이 부수어버리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무엇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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