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인생의 마지막 길.
임종이다.
'내일 당신이 죽는다면 오늘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반성이라는 말이 아니고 사과라고 하였다.
그리고 인생을 다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시작하면 실패를 하지 않을 것이란 마음이다.
임종은 인생의 모든 것에 대한 자의가 아닌 필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명분 있는 주장도 쓸모가 없고 다음이란 기회도 없다.
일체 모든 희망과 꿈을 접어야 하는 막다른 외길만이 눈앞에 있을 뿐이다.
아무리 원통하게 생각을 하며 몸부림친다고 해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대우주로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고달픈 인생으로 보면 너무나 기나긴 세월로 느껴진다.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궁금할 것이다.
각자 나름대로 임종이라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여서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내일을 위한 충전은 아닐지 주제넘게 권해 본다.
아직은 숨을 쉬는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지만 몰아쉬는 숨이 턱밑에 다다를 때 공기의 고마움은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임종의 순간이다.
아무리 운명이 강하여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다고 해도 기운만 차리면 살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이다.
실패한 후 다음 사업을 구상할 때는 모르는 분야에는 접근을 금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하나의 분야를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실패한 사업을 원수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다시 재고할 가치는 있다고 충고를 하고 싶다.
국숫집을 하다가 실패를 했으면 실패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실패한 이유를 알고 다시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국숫집을 지우고 만두집을 한다면 다시 기술을 배워야 하고 노하우를 익혀야 한다.
그러면 그만한 시간은 누가 메워주는가?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만큼 성공의 시간은 멀어져 간다.
그러나 국숫집을 다시 했다면 배우는 시간만큼 성공은 가까이에 있을 것이 아닌가?
어떤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영 모르는 딴판의 사업은 심사숙고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굳이 사업이 아니더라도 인생에 있어서 직장, 결혼, 이혼, 재혼, 부부문제, 부모자식 간의 문제, 재산 문제, 자녀의 문제 등 모든 문제에 부딪힐 때 마음의 자세를 임종이라 생각하고 접근을 한다면 많은 문제가 눈 녹듯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부의 문제를 죽기 아니면 살기로 머리 터지게 싸운다면 곤란하다 하겠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을 내일이 임종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