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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의 행복/책과의 행복한 만남

7. 인내심을 길러야 (불가능의 운명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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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사는 현장은 긴장의 연속이다. 

그리고 마음이 닫혀 있어서 스스로 피곤한 삶이다. 

거기다가 인내심이 없으면 폭발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 

근래에 태어난 사람들은 인내심이 아주 부족하고 남을 의식하는 상식도 모자란다.

 

  자아발견도 이루지 못하고 지식은 무거운데 지혜가 모자라서 삶의 적응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무엇이 이토록 막힌 사고방식을 만들어 버렸는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막막할 때가 많다.

 

  인내심이란 내면의 세계가 넓어야 이루어지는 데 왜 참아야 되는지조차 어렵게 생각을 하고 있으니 참는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와닿지를 않는 것 같다.

 

  부족한 것 없이 자란 환경, 풍요로움을 행복한 배려라고 배워야 하는 가정교육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물질이란 개념이 소비라는 씀씀이로 방종되어 나타나는 정신세계가 바르지 못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어느 누구도 잠재울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이루어진 잘못된 자유가 이제는 모두를 옥죄이는 괴물로 변하여 잘못을 지적하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교실 문화와 교육 그리고 옳지 못한 자식 사랑의 주장과 비뚤어진 기준이 법과 윤리를 망가뜨리고 있으므로 양심이라는 정의는 사라지고 없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망른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되었고 흐려진 물이 그대로 아래로 흘러가서 이것이 마치 1 급수인 것처럼 인식되어 뇌리에 박혀버렸으니 누가 고칠 것인가?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라는 말의 어원을 지금 젊은 사람들이 알기에는 너무나 잘못된 삶의 방정식의 오래도록 비정상적으로 흘러버렸기 때문에 인성에 잠재된 틀린 방정식을 어떻게 바르게 할 것인가?

 

  쉽게 얻어지는 관념이 이제는 노력 없이도 얻어진다는 개념이 되어 기다리고 오래가는 것에는 지겨움을 느끼고 별 볼 일 없는 것으로 매도를 하고 눈앞에 금방 이루어져야만 행복을 느끼는 젊은 세대의 단편적 모습이 우리 사회의 기둥들이라면 미래에는 매우 부작용이 큰일들이 나타날 것이다.

 

  인내가 마치 자신이 손해를 본다는 느낌을 갖고 기다린다는 것을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하여 정신세계가 안정이 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우울증이라는 정신병의 감투를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다린다는 것, 인내의 시간을 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받고 잇다. 

교통수단은 그야말로 기다리는 시간이다. 

시간이 되어야 목적지를 향하는 열차는 출발한다. 

내가 급하다고 해서 뛰어갈 수는 없다. 

급하다고 먼저 오는 아무 차나 탈 수 있는가?

 

  인내심은 마음과 정신적인 문제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에게는 기다림이 미학이다. 

그러나 기다림이 조급한 사람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젊은 세대가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 가야 할지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치에는 인내라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태어나고 살고 임종도 모두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다. 

욕망이 정제되지 못하면 욕심으로 되고 그 욕심을 자제하지 못하면 불평불만이 되고 불평불만이 넘치면 인생이 달아나 버린다. 

이런 기다리지 못하는 볼썽사나운 인간미 속에서 주위를 돌아본다는 의미가 자리를 잡고 있을까?

 

  성공이라는 결과도 인내에서 이루어지고 출세라는 결과도 인내에서 이루어지지만 다만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을 만들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지혜를 어디에서 얻을 것인가?

 

  천연염색은 기다림의 우상이다. 

자연의 멋을 인간이 오래도록 간직하고 맛보기 위하여 몇 번 혹은 몇십 번의 손을 반복해야 하고 햇볕을 쪼여 발색되는 시간을 기다려야 비로소 멋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이다.

 

  인간도 지식으로 지혜를 얻고 그 지혜의 빛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데 무슨 맛으로 사는 사람들인지 분간이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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