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수급에 의해 형성된 균형 가격 자체로 인식해야 한다. 매매 타이밍을 판단하는 순간에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을 적정 가격으로 생각하고, 단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변동성에 집중해야 한다. 가격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거래수수료. 거래세. 슬리피지 등 제비용을 고려하고도 충분히 이익을 낼 만큼의 가격 변동폭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목표가가 현재가의 50%라면 10~20%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목표가가 10%라면 수익보다는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 우리는 원하는 가격에 정확히 사거나 팔 수 없다. 거래하면서 발생하는 제비용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업사이드(상승여력)'가 큰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수급의 균형으로부터 충분히 괴리되어 있는 종목은 단기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시황이나 일시적 외부 충격에 의해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수급의 일시적 비정상은 빠른 시간에 정상으로 희귀한다. 예컨대 45도 각도로 상승하던 주식이 90도 각도로 수직 상승하면 고점일 가능성이 크고, 완만하게 하락하던 주식이 90도 각도로 급락하며 거래량이 증가하면 조만간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종목을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HTS의 기능을 활용해 시스템적 환경을 만들어놓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라운드 피겨 가격(마디가격)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가격에서 라운드 피겨는 종종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즉, 지지 가격 또는 저항 가격이 라운드 피겨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