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기가 막히는 아이디어라도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번갯불보다 더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생각 때문에 인생의 행불행이 결정지어지는 경우가 많다.
되돌릴 수 없는 실수나 실패는 더 이상 기다려 주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모든 기운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것을 운명이라고 하는데 믿는 사람도 있지만 믿지 않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런가 하면 운이 좋은 사람은 믿지 않고 운이 나쁜 사람은 믿게 되는 이치에서 일어난다.
학벌이 좋다고 해서 기운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학벌이라는 자리를 얻을 만큼의 기운이 있으므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보면 된다.
순발력과 응용력과 분별력과 판단력 등이 복합적으로 동시에 일어나서 찰나의 생각을 결정하고 문서로 만들거나 말을 하지만 결과가 나타날 때는 웃음과 눈물이라는 양대 산맥이 미래를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
인간에게 나타나는 이런 기운이나 생각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이미 만들어져 있다는 것에는 어둡다.
그래서 답답하여 점집에 가서 묻고 하다가 걸려들어 굿이나 천도재 등을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순간적 판단이 부족한 사람은 우선 반 박자를 늦추는 것이 상책이다.
당장 달려들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유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늦은 시간이라도 생각할 시간만큼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좀 더 깊은 사색을 해 보는 것이다.
즉흥적인 기운이라면 더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런 사람은 바른말에는 화를 내고 달콤한 말에는 넘어가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실패할 확률은 다른 사람에 비하여 높지만 남을 탓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직업이니 직장이나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능력의 문제도 순간적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보편적인 상식의 문제를 어떨 때는 풀지 못하여 끙끙거리는 사람이 있고 남이 어렵다고 하는 문제를 순식간에 풀어 버리는 사람이 있다.
층층이 모여 사는 사회는 이런 당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 연습장이다.
누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환경도 모습도 행복과 불행도 교차하게 된다.
덜 슬프고 덜 불행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이제는 고민할 때가 되었다.
스쳐 지나가 버린 생각 속에서 후회를 찾기도 하지만 매번 같은 후회를 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긴 것 같지만 흐르는 시간은 무척 빠르다.
성공하는 사람은 운명의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