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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의 행복/책과의 행복한 만남

5. 지(地)- 땅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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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땅으로 반납하는 굿이 육신

 

 

  지구에는 흙이라는 토양이 있다.  토양은 동물과 식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생명의  은인이다. 

인간의 의식주 해결을 위하여 땅의 존재 가치는 매우 크다.

 

  대기나 온도나 물도 중요하지만 에너지의 근본을 만드는 토양이야말로 소중하다고 하겠다.

땅도 상토, 중토, 하토가 있고 아무런 짝에도 쓸모가 없는 사막과 같은 곳도 있다.

  양질의 유기질이 풍부하면 식물이 잘 자라고 동물 또한 번창한다. 

그러나 척박하고 메마르면 식물이 자랄 수가 없고 동물도 떠나게 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비옥한 땅으로 모이게 된다. 

아프리카나 중동지방의 땅이 척박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일 삶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가? 

지구는 매년 사막화로 인하여 이간이 살아가는 땅이 줄어들고 있다.

  땅에도 비옥한 땅이 있듯이 우리 사람의 육체도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는데 건강 상태에 따라 피부나 근육의 영양 차이는 크다고 하겠다.

 

  20대의 젊은이와 70대의 노인과는 세포 즉 근육 섬유질과 단백질이 차이가 난다. 

당연항 이치이다.

건강한 사람과 아픈 사람의 근육에 차이가 난다. 

당연한 이치이다. 

건강한 사람과 아픈 사람의 근육에 차이가 나는 것은 대우주와 소우주의 같은 논리라 하겠다.

  우주의 토양과 인간의 근육이 같은 이치라고 보면 대우주의 리듬에 소우주는 잘 맞추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원리인 것이다.

 

 소우주는 대우주의 환경에 속하며 대우주의 환경에 따라 생명이 움직이게 되어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하겠다. 

토양에서 자란 식물을 먹지 않으면 몸은 병든다.

  육신을 지탱하는 구성요소는 토양으로부터 나온다. 

양질의 토양에서 자란 식물을 먹지 않으면 몸은 병든다.

  육신을 지탱하는 구성요소는 토양으로부터 나온다. 

양질의 토양에서 양질의 먹이를 찾아 움직인 수만 년 전의 인류 이동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양질의 흙을 빌려서 태어났지만 어차피 갚고 가야 할 물질이다. 

 

그런데 인간은 이마저도 반납을 하지 않으려 한다.

  화장을 하여도 단지에 넣어서 납골당으로 가져간다. 

이것은 유교의 관습에서 인간 스스로 만든 윤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자연의 섭리는 이것이 아니지 않은가? 

우주에서 유독 인간만이 특권을 누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모든 생명체 중에서 인간이 가장 약하다는 것은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종교에 빠지고 미신에 빠지고 사종에 빠지고 부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아마 죽음의 의미를 두고 종교와 무속의 세계가 잘못 춤을 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주의 섭리에서 바라보면 우스운 일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인간이 자연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일어나는 부작용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임종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또 이런 것을 악용하고 부추기는 무리들이 앞장서서 마치 자신들이 염라대왕의 사자나 된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죽음이라는 자연 현상을 왜곡하여 이익을 챙기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겁쟁이이며 이기주의인가를 알게 된다.

 

  산소에 대한 문제나 이미 몇십 년, 몇백 년 전에 죽은 조상을 들먹거리며 자손들에게 해가 돌아간다는 말로 불안하게 만들고 사람들은 이런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주작용을 만들고 있다.

 

  이 모두가 욕심이 앞서는 데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일이다.

 

  자연적인 현상은 비단 인간만이 만나는 것이 아니다. 

우주 만물이 있는 그대로 만나고 사라진다. 

생이 있으면 멸이 있고 멸이 있으면 생이 있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인간만이 이 자연의 이치를 외면하려는 생각의 본질이 결국 인생이라는 여정을 더 힘들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지도 풍도 수도 화도 모두가 우주가 주는 인간에 대한 선물이다. 

동물이나 식물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는데 유독 인간만이 부정하고 외면하여 발생하는 일체가 생활에 접목되어 스스로 불행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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