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잘났다는 사람의 몸값은 얼마?
지구보다 더 소중하다는 인간의 육신을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하여 육체의 성분이나 구조에 대한 것에는 많은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인체를 지탱하고 있는 구성성분은 물 70%, 탄소 18%, 질소 4%, 칼슘 2%, 인 2%, 칼륨 1%, 황과 나트륨 0.5%, 염소 0.4%, 마그네슘, 아연, 망간, 구리, 요오드, 니켈, 브롬, 규소, 코발트, 알루미늄, 몰리브덴, 바나듐, 납, 주석, 티탄, 붕소 등등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계 수치로 보면 이런 비율이라는 것이 과학의 설명이다.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규명한 것을 보면 우주의 모든 유기물질은 그대로 인체에 들어 있다는 것이다. 단백, 아미노산, 비타민은 기본이고 심지어 태양이 없으면 얻지 못하는 비타민D까지도 인간은 가지고 있어야 정상적인 활동과 생명 유지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인간을 대우주가 가지고 있는 질량 그대로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소우주라고 말하는 것이다. 신비의 보물 창고이다.
이런 물질을 가치로 환산하면 보잘 것 없고 설령 외형적으로 만든다고 해도 그 값어치는 무기 하나의 가치도 안 되는 보잘것없는 숫자 개념이나 환산에 불과하다.
인체를 만들 때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정밀하므로 가치를 따진다면 값어치가 더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과학심이 만들어낸 지식에 불과하다.
인체의 구조적인 문제나 활동의 문제는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하여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하나의 효소나 호르몬 생산에 있어서 공장을 짓고 하는 설비의 문제를 따지면 인체에서 쏟아지는 각종 분비 물질의 가치는 상상할 수 없는 설비의 투자비용과 가치를 나타내지만 인간은 이를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아 스스로 인체에 대한 신비를 망각하고 있다.
인체를 유지하기 위한 각종 생산물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학 종합단지가 체내에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생각하는 것은 그저 맛있는 음식이나 먹고 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이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잘못된 문제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인체의 비밀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가감 없이 인정을 하다 보면 인간 그 자체가 얼마나 소중하고 명품인지를 자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 자각하게 되면 나도 소중하지만 남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이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보인다.
인생에 눈을 뜬다.
이런 자연 현상에 공감을 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교육보다도 값어치 있는 현실 교육이 되어 감정으로 얼룩지고 이해타산으로 등을 돌리는 동물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학적 산술가치보다는 계산하지 못하는 인간 자체의 실체를 인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인간은 스스로를 모르게 되고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망각하여 감정 조절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인성과 감성으로 살아가야 된다면 이보다 더 슬픈 비극은 없다.
과학과 의학이 아무리 발달 발전하여도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기 때문에 병명은 있어도 치료 방법이나 약이 없다. 불치병이 그래서 많은 것이 아니겠는가?
6.25 전쟁을 당하면서도 앞으로 나의 자식 시대에는 구대에 가지 않아도 되겠지 했지만 그 상상은 여지없이 깨어져 버리고 더 무서운 시대가 올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인간이다.
언젠가는 인체의 비밀이 밝혀진다고 믿겠지만 대우주와 소우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인체와 똑같이 만들 수는 있어도 영혼을 만들어서 넣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 만드는 복제인간을 규제하고 있다.
성질이 더러운 전쟁광 같은 복제인간을 만들면 인간은 어떤 환경에서 살아야 할까? 인간이 인간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산다는 것이 인간만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나는 어떤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가?
1천만 불의 원료 성분의 가치도 없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큰소리치면 나는 죽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