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패턴은 상승장악형이다. 폭등주들을 높은 가격대에서 과감하게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상승장악형의 패턴이 형성되었을 때 과감하게 추격매수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 종목이나 매수를 했던 것은 아니다. 이것도 역시 거래량의 수준을 보면서 판단을 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종목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올리고 나서 거래량 100만 주 정도 터지면서 장대형의 음봉이 발생되었다고 하자. 그러나 그다음 날 곧바로 다시 상한가에 올라서면서 거래량이 150만 주 이상 터지게 될 때, 완전한 상승장악이 이루어졌다고 확신을 가지면서 추격매수를 하는 전법을 구사했던 것이다.
만일 캔들스틱에서만 상승장악형이 나타났을 뿐, 거래량에 있어서는 전일의 음봉이 나타났던 100만 주보다 못한 수준으로 터지게 된다면 아직 투자자들은 매물을 잡아먹지 못했다고 판단하면서 그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를 포기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장이 상승셍에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현재의 장세는 약세권에 머물고 있는 중이므로 섣불리 권하고 싶은 전법은 아니다. 현재의 장세는 그야말로 샌드위치 장세이기 때문이다. 하루는 상상장악형이 그리고 다음날은 하락장악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흑운형과 관통형의 경우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신뢰도에 있어 장악형보다는 확실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흑운형과 관통형을 이용할 때에는 이러한 전법을 사용했다. 이틀 동안 상한가를 올리던 종목이 장대형의 음봉이 발생된 이후, 다음날 전일 터졌던 거래만큼 터지면서 관통형의 모양이 나온다면 그날은 매수를 하지 않는다. 아직 확실하게 상승으로 장악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다음날에도 양봉이 생성되면서 이틀 전 생성되었던 음봉의 고점을 돌파하는 모양이 생성되었을 때, 그리고 거래량에 있어서도 대량의 거래가 터졌을 때, 그때 가서야 비로소 완전한 상승장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매수에 가담을 하는 전법을 사용한다.
즉, 조금 비싼 가격에 매수를 하더라도 애매모호한 때보다는 확실한 시기에 매수를 하는 전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좋아하는 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