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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의 행복/책과의 행복한 만남

8. 우주에는 상식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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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을 읽고서

저자 : 덕명 채장식

 

상식을 가르치는 것이 우주

 

 

  상식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분별 따위가 포함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더 큰 의미를 부여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상식과 도리라는 표현을 쓴다.  윤리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또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했을 때 상식이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법도 어찌 보면 상식의 범주에 들어갈 갈 수 있고 영국의 불문율도 상식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우주의 상식에는 더 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는데 그것은 달름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를 우주의 상식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지구도 포함이 되는 우주에는 인간이 추량할 수 없는 힘도 존재하고 음양의 조화는 그야말로 신비 그 자체이다.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디엔가 문제가 있지만 이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다만 일부 과학자들에 의해서 신비의 상식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을 뿐이다.

 

  만들지 않고 조작되지 않은 태초의 신비 그대로를 우주의 상식이라고 말한다면 잘못된 생각일까?  지혜가 없는 인간이 저지르는 무지에 의해서 우주는 여지없이 짓밟히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위대하다고 즐거워하고 있다.  이것이 과학이 가지고 있는 맹점이다.

  세상을 바보같이 산다는 것은 마음의 그릇이 아니면 나타낼 수 없듯이 우주를 향한 만큼은 달나라를 갔다 왔다고 해서 우쭐거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신비의 우주를 간직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우주의 상식에 맞지 않을까?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자 하면 할수록 우주는 인간에게 상식에 어긋난다는 가르침을 계속하여 나타낼 것이다.  인간이 우주에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 인성도 감성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 우주의 가르침이다.

 

  인간이 우주로부터 받는 혜택을 생각하면 아침마다 감사한 일이지만 인간은 우월성만을 강조하며 뻣뻣하게 굴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깊이 자리를 잡아 버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 삭막하여 많은 사상가와 철학자가 나타나서 그러면 안 된다고 소리를 쳐도 우이독경이 되는 그러한 인간 사회가 되고 말았다.

 

  우주는 자연을 배우게 하고 가르치지만 인간은 이를 무시하면서 독창적인 과학을 앞세워 우주의 상식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연에서 배우 지를 못하여 감정도 감성도 모자라서 인성까지 메말라 버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인간이 우주의 상식을 배우면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법 없이도 사는 인성이 갖추어지게 된다.  우주에 감사하는 마음이 인간에게도 미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이 훨씬 더 넓어지게 된다.

 

  우주를 가슴에 품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 사는 세상은 그만큼 푸근하게 되고 조급함이 사라지고 넉넉한 마음으로 주위를 조살피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주는 자연도 선물로 주지만 인간 내면을 더 크게 만들어 주기도 하는 상식이 있다는 것을 0.5초라도 생각해 볼 일이다.

 

  자연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인간도 사랑할 줄 모른다고 했다.  우주의 상식을 모르면 인간은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사람이 되면 인생이 슬프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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